후.. 자고일어나니 해가 중천이다.



[노루] : "월요일이네.. 또다시 재미없는 한주가 시작되겠군..

그나저나 배고픈데 뭘 좀 먹어야 겠다"



냉장고 문을 여는 노루피..



!!!!!!!!!!!!!!!!!!!!


냉장고에 먹을게 없다..-_-



[노루] : "아~ 엄마! 제발 먹을거좀 사오세요.. 냉장고가 이게 뭐임??"

[엄마] : "니가돈버냐? "


[노루] : "아니.. 그건 아니지만.."

"이건 너무하잖아요..ㅠㅠ"


[엄마] : "그럼 니가 이따가 장좀 봐오시던가요 ^^ㅗ "


[노루] : "ㅈㅅ 저 이따가 친구랑 약속있어요."


[엄마] : "그냥 나갔다가 들어오지마 자슥아 -_- "

[노루] : "엄마 잘못했어요 ㅠㅠ "





아무튼 엄마와의 말싸움을 뒤로하고


부리나케 씻었다.


샤워도 하고

오랜만에 왁스 스타일링 동영상을 보며

머리에 왁스도 바르고...

하지만 따라하는것조차 쉽지 않다..





[노루] : "ㅅㅂ 왁스 드럽게 안발라지네 -_- "







짜증을 내며 머리를 털어버리는 노루

그냥 아무생각없이 털었는데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양이 되어버렸다






기분파인 노루.. 그냥 이대로 나가기로 결심한다

어차피 친한친구 만나러가는 일이기에


대충 입고잤던 잠옷을.....

이 아니고..-_-




그냥 좀 스타일만 살려서 입고나간다


[노루] : " 엄마, 갔다올께요~"

[엄마] : " 이따가 시장 안봐올꺼면 들어오지도마^^ "

[노루] : 네-_-







석촌호수를 지나서

친구와 만나기로 한 장소앞에 도착한 노루.

1시 15분까지 만나자고 했었는데

그놈이 아직 안왔다.




오면 욕좀 해줘야 겠군 하며

앉아있을 자리를 찾는 노루.





저 멀리 이쁘장한 여햏 *-_-* 청바지에 흰티를 입고

편의점 앞에 앉아계신다.

핸드폰을 하고있는걸로 봐서

친구들에게 문자질 중인가보다..







[노루] : 잇힝*-_-* 땡잡았다 아싸리~








슬며시 여햏쪽으로 다가가는데

전화가 온다




[벨소리] : "야이 똑같은벨소리 3년째 쓰는 색뀌얌

나도 맨날 똑같은거 부르기 싫다

제발 바꿔줘ㅠㅠ "


[노루] : "벨.소.리. 닥쳐!! "






전화의 주인공은 만나기로했던 김군이다.





[김군] : "여보세요?"

[노루] : "야이 아름다운자식아 지금이 몇시니?"

[김군] : "야 미안한데 나 못갈거같다;;"

[노루] : "왜 개념아-_-"

[김군] : "아 몰라 지금 시골가야돼-_-;; "

[노루] : "닥치렴^^ 10초안에 안튀어나오냐?"

[김군] : "야 진짜 미안 내가 나중에 여자소개시켜줄께"

[노루] : "정말 사랑한다 친구야. 우리우정 변치말자.."




이게아니고-_-


[노루] : "넌 지금한말 안지키면 나한테 죽는거다 ^^"







상콤한 대화를 뒤로하고

나는 통화를 계속하는척 하며

옆자리에 슬쩍 앉았다.




거부반응이 없어서 안심이다 -_-;




그녀는 지금 친구와 통화중인가보다.

나는 김군을 대체해서 하루종일 놀 친구를

찾고있었지만..

같이 놀만한 놈이 없었다-_-;

（ㅅㅂ..내가 이렇게 친구가 없었나..?）






아무튼 나는 계속 문자를 보내는척 하며

그녀의 대화를 엿들었다..


（참고로.. 저 스톡허 아님-_-;）




[그녀] : " 야 허숙희!! 너 지금 약속시간 한참 지났는데 왜 안와-_-"

" 뭐? "




라고 하며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며 웃는 그녀-_-;

（살짝 쫄았다;）



[그녀] : " 니가 웬 장염이냐?ㅋㅋ 알았어 그럼 다음에 보자. 끊어"




전화를 끊고

잠시동안 핸드폰을 바라보더니

이내 한숨을 쉰다;





슬쩍 다가가서 말을 건네는 노루 *-_-*



[노루] : " 저기요.. 그쪽도 약속 깨졌어요..? "

[그녀] : 이상하게 바라보다가-_-;; "네;"

[노루] : " 아.. 그렇시구나..

저도 지금 약속 깨져서 난감했는데;;

시간 되시면 저랑 같이 노실래요..? ^^; "



역시.. 나에게 웃음은 어색하다 -_-;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듯한 그녀



이내 노루에게 대답을 한다.



[그녀] : " 그래요 저도 뭐..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잘됐네요..같이놀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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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내용이 제대로 됐을라나 모르겠네요^^;

그럼 재밌게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당히 다시 시간봐서 2편올려드릴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