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음에 든 후배놈이잇어（작성자 여자）

웃대에 글도 올렸었고
아닌거 알면서 혼자 글도 싸지르고 했는데
조언 다 들어놓고 결국엔 내가 하고싶은대로 햇어..

승산없다 밥사주지 마라
너한테 관심 없다 연락하지마라
그런거 다 무시하고 마음가는대로 햇는데
결과가 안좋네 역시나 ㅠㅠ

12일에 티안나게 빼빼로 주고나서
16일에 밥먹자구 햇고
밥먹으면서 이런저런얘기 하면서 영화보자햇는데
애가 불편햇나바 영화 봐요! 좋아요! 해놓곤 날짜를 안잡네 ㅠㅠ
그래놓곤 카톡으로 마지막인사할땐

-누나 오늘 밥 잘먹었어요! 영화는 다음에 봐요!
-다음에 언제??
-음 기말고사끝나고??
-구럼 그영화 끝나지않을까??
-그전에 시간이 나겠죠?? 연락할게요
-응 그래 다음에영화꼭같이보자

이렇게 끝낫어.. 그 이후로 연락도 없고
같은 강의 수업시간에 봤는데 쌩콩하더라
항상 얘기 항땐 분위기 좋구 재밋는데 얜 연락 절대먼저안하구
담에 머 하자고 할땐 정확한 날짜도 안잡구 그런다

이게 바로 어장인가 싶기도 한데
어쩔수없이 미끼 덥석 무는 내가 싫은데
사람마음이 어떻게 안되네 ㅠㅠ

그냥 접을까 하다가도 좀만 더 하면 얘가 나한테 어떤
피드백을 줄거같은데.. 하면서 더 잡고잇는거같아

에라모르겟다하고 어떻게든 날짜 잡아서 좋아한다해야하나
아님 진짜 마음 접어야하나 모르겟네

얘 때문에 시도때도없이설레는 내가너무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