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리지만 편하게 반말할께요..
초등학교때 생각도 안하고 그냥 같이 놀던 친구들 마음에 안든다고 뒤에서 욕하고 왕따시키자고 내가 주도해서 왕따시키고 그랬어 근데 나중에 중학교 입학할때 내 친구들은 다 떨어지고 같이놀다가 내가 주도해서 왕따 시킨애들이랑 같은 학교에 가게되니
내가 왕따 시키던 OO（잘생기도 키도큼 초등학교때 나댄다? 싶어서 왕따를 내가 주도함）가 상황이 역전되니 바로 나를 왕따 만들어서 2달동안인가 지속됬는데 드는 생각이
'아 진짜 이게 사람이 견디기 힘들구나'이때 살면서 처음으로 죽고싶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 내가 한 짓이 사람이 할 짓이 아니였구나 ' 진짜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좋게 끝이났긴했는데 그 친구는 같이 놀면 아직도 툭툭치고 심한말을 하기도 하는데 내가 왕따 시켰던 게 계속 생각나서 "인과응보구나" 생각하면서 그러려니 했어
근데 이거때매인지 성격이 점점 병신마냥되니깐 친구랍시고 툭툭치고 욕하고 하는데도 대충 말로만 하지 욕하는거 다듣고 때리는거 다 맞았어 그래도 풀꺼 풀었고 몇명 제외하고 다른애들이랑은 잘지내 근데 고등학교 들어가고 중학교때 소년원 갔다온 애랑 집근처 친구라 같이 다니니 고등학교 양아치새끼들이 그걸보고 친하게 지내자해서 어쩌다 보니 같이 놀면서 내가 초등학교때 했던짓 , 중학교때 당했던 일, 그짓들을 똑같이 반복하는거야...
나보다 약한애들 괴롭히고 욕하고 때리고...
그래서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고등학교를 전학갔어 （ 인문계에서 공고로 ） 거기선 나쁜짓 안하고 진짜 왕따가 되더라도 다신 양아치짓을 안한다 마음먹고 인문계때 알던 양아치새끼들이 소개시켜준 앞으로 다닐 공고양아치 애들이랑은 거리를 두고 초등학교때 애들이랑 만나기로 마음먹고 초등학교때 애들한테 연락해서 다같이 미성년자지만 술도 먹고,담배도 피고 하면서 놀았어

내가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시내근처에 아는 여자애들이 몇명있는데 초등학교 애들이랑 술먹다가 내 페북보고 예쁘다 불러라 해서 불러서 술을 먹는데 내가 부른 여자애가 취해서 장난으로 툭툭 치는 거야...솔직히 여자가 때리는데 뭐가 아프냐 싶겠지만 여자애 키도 크고 술도 먹어서 손바닥으로 쎄게 웃으면서 때리는데 얼굴을 제대로 맞은거야 갑자기 부모님한테도 여태 살면서 얼굴은 안맞았던 기억도 나고 기분이 존나 더러워서 혼자 담배피러 나가서 담배피는데 이제는 중학교때 왕따당하면서 맞았던 생각도 나고 하는거야.. 담배 다피고 마음 가다듬고 술집가서 아무일 아니라는듯 하면서 다시 마시는데 또 장난으로 계속 때리는데 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 내가 왜 이러고 사나, 내가 왜그랬나, 내가 왜 이러고있지? , 부모님 집에서 기다리다 잠드셨을텐데...
여자한테 처맞고 있는데 중학교때 왕따당하고 난 이후로 아무리 화나도 화내본 기억이 없어 그러니 여자애가 때리는데 화도못내고 존나 병신호구새끼마냥 갑자기 눈물 뚝뚝 흘리니깐 초등학교 친구들이 여자애한테 욕하고 여자애 보내고 애들이 나 달래주고 친구 한명이 집 데려다준다해서 울면서 하소연 계속 해대면서 집에왔어

근데 다음날부터 초등학교 애들이랑 만날때마다 "저새끼 어제 울고불고 하소연함 ㅋㅋ"이 얘기 장난으로 하면서 놀리는데 진짜 나는 듣기 싫고 쪽팔리고 해서 친구로서 이 얘기는 그만하자고 몇번 말했는데 계속 하더라고 근데 오늘 술먹다 이 얘기 또 나와서 하지말라했는데 계속 해대니 참다참다 좆같아서 "아 시발나그냥 간다 돈 여깄다 재밌게 놀아라" 하고 내가 술사주기로 한 친구꺼 까지 2인분 돈 올려놓고 혼자 나왔는데 애들이 데릴러와서 "그딴 걸로 왜삐지냐고 친구끼리 장난도 못하냐?"라고 하는데 화내야될 상황에 제대로 화도 못내고 병신마냥 자리만 피하는게 좆같아서 그냥 연락 그만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무시하고 집왔는데 화내지도 못하고 이러는게 너무 병신같아서 ... 슬퍼서 쓴글이야
읽어준분들 정말 감사하고 결말 허무해서 죄송해요

요약 -
친구들이랑 술먹음
여자한테 맞음 이런저런 생각들다 울었음
친구한테 여태 있었던 일들 싹다 하소연함
하소연한 얘기,그때 있었던 일 가지고 맨날 놀림
만날때마다 하지말라했는데 계속함
오늘 또 함 글쓴이 화도 못내고 자리피함
찌질하게 연락안할생각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