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에 대한 고려보단 미래를 보면서 히어로들 단독 무비들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성해온 시너지가 점점 더 터지는것같아.


캡틴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의 지루함（스토리의 초석다짐）이 윈터솔져와 함께 시빌워에서 포텐이 터지는 느낌


블랙펜서와 스파이더맨의 비중과 밸런스도 완벽했고 개연성에도 벗어나지 않으며


케릭터의 성격과 가치관을 관객들에게 확실히 인식시켜 줬고 쿠키영상과 더불어 차기작에 대한 기대치도 더욱 더 상승했음.





그리고 나는 처음부터 아이언맨 진영 쪽 입장이었는데 영화 보고는 더 확실해졌음.


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캡틴은 친구를 위해서라면 '나라'라도 팔아먹을 인물이라고 생각함




자신이 믿었던 실드라는 집단에서 적으로 몰림으로써 단체에 대한 신뢰를 잃어 국가라는 단체에 대해서도 불신이 생긴것같은데


캡틴아메리카 : 윈터솔져에서 히드라의 제거대상에 미국 대통령도 포함됐고 아이언맨3에서 익스트리미어스의 적 또한 국가였음


그리고 버키반즈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히드라에게 조종되어 윈터솔져로써 악행을 저지른건 맞지만


그래도 버키반즈가 윈터솔져인건 맞기때문에 죄값을 치르고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귀책사유를 따져보면 될것


윈터솔져가 히드라의 생체실험으로 인해 조종 당했다는걸 국민들이 알아야 버키를 보호하는 캡틴의 입장도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지



지금처럼 무조건 '버키가 그런게 아니다'라면서 도망만치는건 화만 더 키운다고 보임

（캡아2에서 블랙위도우는 모든자료를 공공에 공개함으로써 히드라의 악행과 실드의 부폐 그리고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필요성을 모두에게 인식시킴）


버키 스스로도 자신을 아직 제어할지가 불확실해서 치료법이 나올때까진 다시 냉동되는걸 택하는데


국가기관과 협력해서 치료법을 찾는게 더 이상적이고 치료가능성이 커보임




아이언맨은 어벤져스 작전으로 발생한 희생자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트라우마 극복 프로그램등에 대한 지원 및


추가 인명피해 최소화에 대한 대책과 지구수호 어벤져스의 존립이라는 신념 두가지에 모두 힘쓰는데


캡틴은 군인출신이라 그런지 수많은 희생자들을 막기위해 약간의 희생은 어쩔수 없는거라고 못 박아버리고 그에 대한 대책이 없어




아이언맨이 힘에대한 통제에 대해 주장하는것은


아이언맨 1 : 많은 사람들을 지키지위해 무기들을 개발함 > 테러단체로 흘러가서 오히려 자국민들을 죽임


아이언맨 1 : 무기사업을 접어버리고 자신이 아이언맨이 됨으로써 지구방위를 하려고함 > 아크원자로의 힘으로 오베디아가 날뜀


어벤져스 1 : 통제되지 않은 힘（큐브, 인피니티스톤）에 대한 무서움（치타우리, 웜홀）과 그로인한 피해를 목격（뉴욕대참사）함


어벤져스 2 : 울트론이라는 슈트군단으로 지구수호를 할려고함 > 의지와 어긋나게 날뛰면서 소코비아 사태를 만들어냄


시빌워 : 슈퍼솔져 프로젝트에 쓰일 약품을 운반하는 도중 히드라에 의해 토니의 부모가 윈터솔져에게 살해당함, 소코비아 사태를 보고 페퍼 역시 토니 곁을 떠남.


이렇게 항상 더 나은 세상을 만드려보려고 아이언맨이 힘을 키울때마다 항상 그 힘은 통제를 벗어나면서 비극을 만들어 냈음


그래서 아이언맨은 힘에 대한 통제에 대해서 주장하는거




블랙펜서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 하자면


시빌워에서의 직접적인 대립은 캡틴과 아이언맨이었지만


직접적으로 대립하진 않았어도 아버지의 죽음과 그 가해자에 대한 인지후 행동의 차이를


블랙펜서와 아이언맨의 대립구도로 보여준점도 좋았음.


이 대립구도를 보여줌으로써 관객에게 블랙펜서 케릭터의 성격과 가치관을 확실히 각인시킴


이 대립구도 또한 어느쪽이 옳다고 확실히 말 할 수 없는것 같아


나였으면 아이언맨처럼 죽빵부터 날라갔을것같지만





마지막으로 아이언맨 차기작이 MCU 로드맵에서도 빠졌는데 시빌워에서의 아이언맨이 너무 불행하게 그려져서 슬펐음.


캡틴이 아는 사람 다 죽고 하나 남은게 버키라서 끝까지 지키려는 심정은 알겠는데


아이언맨은 자신이 지키려던 사람들이 불행한일들로 점점 사라져 가고 있음. 이제 남은 사람이 없다고 봐도 될 정도


넘나 슬픈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