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현재 피시방에서 알바를 하고있는 이십대중후반

남자입니다 오늘 알바하다 속상한 일이 있어 넋두리 겸 글씁니다.

제 근무시간은 8시30분부터 3시 30분까지입니다.

이번주는 중학생들이 시험을 쳐서 1시부터 퇴근때까지 혼자 100석

을 보려면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요.

문제는 2시 30분에 매니저님이 출근을 하시는데 3시가 다 되서도 

안 오길래 2시 45분까지 출근인 오후알바생과 일보다가 퇴근 30분

초과 된시점인 4시쯤 사람이 조금 빠지기에 피시방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한 후에 4시 20분쯤 사장님 전화가 오길래 받았

는데 다짜고짜 화를내며 "너는 책임감 없이 그냥 가버리면 어떡하냐

오전도 아니고, 오후에 사람 몰리면 여자인 ㅇㅇㅇ（오후알바생,여） 

혼자 어떻게 가게를 보냐, 집갈거면 얘기라도 하거나, 아니면 갈때

까지 기다려야지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거냐" 라며 언성을 높

이며 쏘아 붙이시더라고요.. 중간 중간 인마, 새끼라고 욕도 하셨

구요 퇴근할 때 전화하지 않은 건 이미 근무시간 초과된 상태라 전

화 안했다고 뭐라고 하실줄 몰랐습니다.

알바생인지라 변명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연거푸 했습니

다. 그러더니 "끊어"는 말과 함께 끊으셨습니다.

솔직히 전 아무 제 행동에 아무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화를 받고 더 당황스러웠고 기분이 안 좋았습니니다.

굳이 말하라면 매니저님이 안오셨을때 바로 연락 못 한 것..

사장님 입장에선 그럴수 있겠다 생각이 들면서도 속상한건 어쩔수 

없네요. 내가 잘못한 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해서 글쓰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