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좋지 않은 평가가 많은지 모르겠다.

사방으로 별로라느니, 그저 박보영이 예뻤다느니 하는 후기가 즐비했다.

일단 볼만하다.

나는 배우나 감독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은 아니므로 영화 자체를 봤을 때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확실히 뜬금없는 구석은 있었다.

제목과 예고편은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라며 힘든 세대를 대변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기자의 저널리즘을 다룬 쪽이 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

기자의 이야기에 억지로 요즘 트렌드를 우겨넣은 느낌?

'특종:량첸살인기'가 우리가 무엇을 믿을 것인지를 물었다면 이 영화는 밥그릇과 신념에 대해 물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나 제목은 내용과 썩 어울리지 않는다. 차라리 '동명연예부'가 흥행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될지 몰라도 내용과는 더 맞을 듯하다.

결론은, 짜임새도 있고 코미디로 보기에 나쁘지 않다는 거다.

초반은 ~~했지만 박보영이 예뻤다, 중반은 ~~했지만 박보영이 예뻤다, 라거나

뭔지는 모르겠고 박보영이 예뻤던 영화 라는 평가를 받을만한 작품은 아니었다고 본다.

상영중인 영화 중에선 내부자들 > 검은사제들 >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순으로 재미있었던 것 같다.





평점 : 8 （코미디로 봅시다）

명대사 : 사귀자며? 싫으면 무르던지..

아니 뭐.. 꼭 그렇게까진 안 해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