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섭의 비애...







2006년도 여름방학때 일이었다. 마친 학교도 방학이고 해서 무슨 할 게임 없을까 하고 고민 하던중

초, 중학생때 재밌게하던 '천년'이라는 온라인게임이 갑자기 하고싶어졌다. 그러나 천년을 해본 사람

이라면 알겠지만 매우 극심한 캐노가다 게임이다. 아마 리니지도 울고갈 정도로 메크로가 필히 필요한

게임이라면 다들 어느정도는 짐작하시리라 생각한다.




아무튼 천년은 다른 여타 게임에 비해 프리섭을 찾기가 매우 쉬었고, 나는 운이 좋게도 3달동안 유지되어

왔다는 장수섭을 발견하게되었다. 그곳 게임의 총 회원 500명 기본 유저수는 100명 정도였다. 이미 본섭 못지

않은 유저들의 수와 활동에 감탄을 하며 재미나게 한지 2주일이 지나서였을까? 갑자기 접속이 끊기고 서버에

문이 닫힌 것이었다. 사람들은 분명 운영자의 인터넷선 문제일 것 이라 말하였고, 잠시후 프리섭 카페에

서버문을 닫는다는 공지사항이 뜨는 것이 아닌가?




아니! 왜 갑자기 문을 닫는것인가 하고 했더니 ... 어떤 개념없는 쉑히（그곳 프리섭에 꼴에 랭킹1위）인 씨빠빠가

불법프로그램으로 운영자전용 캐릭터를 해킹하여 아이템을 복사하여 지 케릭에 넣어두었던 것이다. 그러니 지가

랭킹 1위가 아닐수야있겠는가. 아무튼 그 공지가 올라온 이후로 사람들은 ...


'영자님 제발 서버문 다시 열어주세요 ㅠㅠ ' 또는

' 아나 그쉑히 어쩐지 존내 이상하다했어 ' 등등에 글들을 게시판에 남기는 것이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던중 유독 눈에 튀어보이는 게시글 발견할수있었다. 게시판에 수많은

암울한 글들과는 어울리지는 [제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는 글이었다. 지금 그 글의 내용을

읽어드리겠다.





제목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드디어 학교 보충수업 끝났다. 친구들이 놀자는 거 다 뿌리치고 집에 바로와서

샤워하고 기분좋게 실실쪼게면서 컴퓨터 켰는데








섭문 닫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 사실 웃자고 써본 글입니다만 , 웃기지 않으시다면 침대의 누워서
자기전에 한번 이 글을 떠올려 주세요... 그런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