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이었죠.. 친구들과 기말고사도 끝났고해서 .. 오늘하루 시원하게 풀자 ! 해서 뒷풀이겸으로




고기부페에서 신나게먹고 ... 대충소화를 시킨후에 노래방을갔습니다.




아 진짜.. 정말 미친듯이 소리질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나 -크어ㅗ아아아아아옹와아아아앙아아아크훠어어어헣렇허억!!


친구- 크쿠케케케케케켘!




이뭐병.... -_-




아무튼..




이렇게 지르다보니 목이 마르더군요....




친구- 야 밖에 냉장고에서 물좀 가져와


나 -내가니 시다바리가


친구- 피씨방 쏨


나 - 당신은 저의 주인님입니다.




냉장고에가서 안보고 생수두통을 잽싸게 꺼내왔습니다. [ 물 무료]




그리고 뚜껑을 열고 물을마시는데..





- 푸웩!!!


나 - 이거 물맛이 왜이래



친구 - 뭐여 이거 물에서 담배맛이나냐



나 - 아놔 야 불좀켜봐



.. !!!!



불을 킨순간 경악을 금할수가없더군요



아니 맑고 투명해야할 생수가 갈색으로 물들어있고 게다가 건더기까지 떠다니는 것이었슴다!!




나 - 아놔 어이가없네 이게 말이되냐 ㅅㅂ 누가 담배턴거에다 물채웠나봐 히밤 아놔 이런 십장구



친구 - 꾸에에에에에엥엑

-_-;;




전 그통을 들고 주인아주머니께 갔죠



나 - 아줌마 이거 아무리 공짜라도그렇지 누가 담뱃재 턴데다가 청소도안하고 물을 채우시면 됩니까?

사람 무시하는거에요 뭐에요? 이거 소비자 우롱이에요!!



'

캬 !! 역시.. 나도 할말있으면 한다 이거야~ 말해놓고서도 제자신이 자랑스럽더군요!





그런데 이때 이분위기를 종료시키는 한마디






아줌마 - 야이 히밤바야 보리차다 십행새야



나 - 네?



아줌마 - 보리차라고 이런 개홀오 샤캬 !! 냉장고 봐봐 니눈깔은 데모판이냐 ??





그말을듣고 냉장고를 본순간 ! '



담배가섞인 생수 ..... -_- 가 아니라 보리차로 채워진생수통이 한가득이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해서 한개 따서 마셔봤죠


흠.. 보리차 맞더군요 맛이좀 이상하긴했지만




나 - 하하하 보리차로 판명되었습니다. 그럼 전 이만 .. ^^;;;



아줌마 - 한번만더그러면 넌 내 10단콤보쳐 맞을줄알어라



나 - 하하하 고정하세요 하하하하하하 ^^;;;;;;;;



그대로 다시 룸안으로 들어와서 친구한테 얘기를해줬더니... 이 친구놈이






친구 - 보리차인거 몰랐냐? ㅋㅋㅋㅋ 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상콤한새퀴......







그노래방엔 이제 출입을 자제하는중.. ㄷㄷㄷㄷ 아주머니 죄송합니다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