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원래 금토일이면 밤새도록 폰으로 대화를 하는데
어젯밤에는 썸남이 새벽 한시부터 세시반까지 어디 나갈일이 있다고해서 저는 알았다고 그동안 공포영화나 보고 있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운받아서 보려고 하는데 순간 혼자보기가 너무 무서워서 절친한테 전화해서 영화를 같이 보자고 했습니다 （직접 만나서가 아니라 각자 집에서 영화를 동시에 틀고 스카이프로 전화를 연결한채로요.. 그려면 좀 덜 무섭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영화가 끝날쯤 되자 썸남은 자기 집에 도착했고 저한테 그동안 자기 많이 보고 싶었냐고 영화보는거 많이 무서웠지 이렇게 말했어요
저는 영화는 무서웠는데 친구랑 같이 통화하면서 봐서 그렇게 무섭지는 않아서 그냥 이렇게 말했는데 그 순간부터 썸남이 약간 정색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약간 분위기가 안좋게 흘러가서 대화를 별로 못하고 그냥 잤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게 제가 영화를 다른 사람이랑 봐서 삐진건가?
생각 했는데 다음날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그날 자신이 기분이 안좋았던 이유는 제가 공포영화를 혼자보고 무서워서 자기를 많이 그리워할줄 알았고
또한 그 뒤에 붙이길 자신은 영화를 보면서 같이 통화는 것을 친구 또한 자신의 전 여친이랑도 해본적이 없다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그것을 해보고 싶엇는대 넌 했네라고 말하더군요.（이말은 이 사건이 있기전에 한번도 이것에 대해 언급을 한적이 없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영화를 봄으로써 그 영화를 보는 동안 자신을 그리워하지 않아서 또한 그렇다고 합니다.
님들은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많이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