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그리던 월베에 3번도달했으니 이제 더이상 내게 미련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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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대학교 1학년생이니... 고2때쓴 일기니... 2년전일기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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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제목:회상

부제:얼굴잘생기고 능력좋으면 모하냐씁 이 괴로운내인생




나는 없는 집에서 태어났다.


고로 요즘애들과 같이 주머니에서 함부로 펑펑 돈못쓰고


그렇게 갖고싶은 옷도 못산다.


밥도 항상 찬밥한숟가락에 김치하나에 계란하나에..............








샥스핀 밖에 안나온다. 농담이고



할튼 좋은형편은 아니였다 우리집은


역시 똥속에 황금똥이라는 속담이있듯이 ㅋㅋㅋㅋㅋ 이딴속담없다 개나소나 다알것이다


어쨋든 위에 말도안되는 개같은 속담과같이


다행이도 우리형은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말씀도 잘듣는다. 가끔가다 4가지 털리는일해서



욕도먹지만... 공부하난 끝내주게잘한다


그에 비해 나는 학창시절때 5백명중에서 백등하고 앉아있었다.






물론 잘사는집에선 귀하신아들님이 그정도 하셨는데 누가 뭐라그러겠냐



하지만 우리집은다르다. 물려줄것도없는데 공부그렇게 ㅅㅂ놈같이 해서 뭐해먹고살수있을까

계속 걱정하던 우리부모님은 결국 날 축구계로 인도하셧다.



축구를 시작하기 1년전인 중3때부터 내 ㅄ같던 얼굴은 급현빈삘로 진전되었다.


（위에말햇듯 난 사실만말하고 코멘트로 시비를 거시던지 마시던지 상관안해여ㅋㅋ）




할튼 사람들은 그뒤로 저에게 이런말을 되뇌이곤했습니다.

'어? 저 초찐따같던 얼굴이... （결론） 성형햇냐?'


속으로: 조까 ㅆㅂ 이 망할사회 외모지상주의가 맞긴맞구나... 뭐 나야손해볼일없지


고등학생이라 그런지 뒷돈（?）으로 라도 지금까지 못사왔던 옷을 흥청망청사고



어쨋거나 그렇게해서라도 변한 외모와 스타일때문에

여자도 많이 사귀었지만 여자가 남자얼굴보고 사귀는 ㅄ 또라이들은 역시 또라이란것을

깨닫게해주기만 하였다. 아무리 중고등학생이란 어린나이였었더라도...


그리고 고등학교때 공부포기한 나는 모든 서러움을 견뎌내고 축구를 시작하엿다.



나는 00고등학교 축구부에 들어갔다. 지명은 밝힐수없다 경기도에 있다는 정도로만 밝히겠다...

참고로 남녀공학이였다. 일반학생들도 다 꼴통이여서 까진여성분들 몇명 상대해줬다


한달에 5명정도씩 여자폰번호갯수가 늘기시작했고 한달에 50번씩 모텔방을 빌려...

ㅋㅋㅋ


여하튼 축구도 더럽게 못하는학교가 체력훈련만 조빠지게 시켜서 （안그래도 모텔빌려서피곤한데）

결국 나는 갈수록 피골이상접하였고 축구쌩자라는 이유하나만으로도

축구부안에서 가끔 혹은 자주 무시당했지만 그 서러움을 극복하고

몇달만에 피나는 노력으로 그 쓰레기고등학교팀을 그해 전국체전에서

16강으로 올려놓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그 전국체전이있은후로 나는 축구부감독들의 귀를 타고흘러흘러

축구부로는 꽤 먹어주는 00고등학교에서 스카웃제의를 받았고 흔쾌히승락하여 그학교로 들어갔다.

역시 남녀공학이였다.

전학오는날부터 여학생들 난리났다.


뭐라할수없지만 나는 내심 그여자애들이

내 진심을 봐주길 바랬다.

나 솔직히 말하면 정신연령안높다. 잘하는거 노래하고 축구하고 마술밖에없다.

곧 실체보면 별거아니구나 느낄거면서.... 항상 여자애들이 날 소개시켜달라고하는 말을 들을때마다

처음엔 날뛰듯기뻣는데... 얼마후엔 그 소리가 귀찮고 싫어졌다.


나는 아직 어린편에 속한다 이제 겨우 고딩인데 너무 자만하고 노력하지않으면서도

자신이 성공할거란 믿음에 확신차있지않은가?


어쨋거나 이러저러한 생각을 고뇌하고 번뇌하며 스스로 각성하기도 하지만 제대로 뉘우칠수는 없는게

어린 나라는거... 언제나 상투적인 마음으로 난 노력한다라고 태연히 말해놓고

뒤돌아 그것을 잊고마는나...


（지금 일기장에서 위에 3문장을 읽고 나는 30분을웃었다. 빠가가 괜히 개폼잡을라고 했던 생각하니 ㅋㅋ）

그래 그렇지만 지금부턴 다르다...

저번엔 16강이라는 곳에 도달했지만 이번엔 전국체전에서 꼭 우승을 하여 원하는대학축구부에


당당히 들어갈것이라고

오늘 그생각하며 열심히 훈련했다. 이제 서서히 잠이온다... 나는 살아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고2때쓴 일기입니다.

재미도 없는데 지금도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는데

저때도 햇군요...

슬퍼서 이런 슬픈제 추억일기를 올립니다.

좋은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