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때당시 수능을 하루앞둔 학생이었다.

그때 어머니께서는 내게 말씀하셨다.

"지금은 힘들지 몰라도 나중에는 왜 내가 너를 닦달했는지 그 이유를 알게될 것이다.

힘들더라도 꾹 참고 이겨내거라."









솔직히 나는 지금까지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_-;









하여튼 나는 그간의 공부를 바탕으로 -0-


수능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새벽이 되서야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 당시만해도 나는 이름있는 사업가의 아들이었고


공부 1등, 싸움도 1등, 외모도 1등.









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_-;


외모만 1등이었다.


그러나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난 모든면에서 꽤나 우수한 놈이었다.


그런 내가...


항상 그럴줄 알았던 내가...


그렇게 살아도 잘 살아왔던 내가...


한 '돌'에 의해서 넘어지게 되었다.









나의 글은 99%의 사설과 1%의 스토리로 이루어진다.


하여튼 난 그런놈이었다.









집으로 가던도중


내 또래로 보이는 한 여학생을 만났다.


단발머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긴 생머리도 아니고


검은머리카락도 아니고 그렇다고 갈색머리카락도 아니고


이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못생긴것도 아닌









한 여학생을 만났단 말이다!!! 뷁!!!


아마도 그때부터 내 운명의 톱니바퀴는 맞물려 돌아가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아닐수도 있다. -_-;









Rain - 1 , UXiah유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