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역시 올리는 시간이 정해져있지않은....-,.-


인더스의 글......


ㅎㅎ 이런 허접한글 보는것도 쉽지않은 경험이니


잘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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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









내가 걷고 있는 이 길.


누가 보면, 그저 자유스러움.


얽매이지않고 마음대로 사는 삶.









또 다른.. 누가 보면..


쓰레기.










후우... 온 몸이 쑤신다.


얼굴은... 정말 심각한 상황이고...


양호실 좀 가야 되겠는데.....










" 선생님, 머리가 아파서 그런데 양호실좀 다녀오겠습니다."


변명거리도 없고..


" ..... 쯧쯧. 갔다와 "


날 쓰레기 보듯 취급하는 저 눈. 익숙하지만.. 여전히 기분이 더럽다.


"...... 예."









'터벅터벅'



멍이든 볼을 쓰다듬으며..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철컥 끼익'


누군가.. 교무실에서 나온다.











...... 왜 하필 또 이런때인가...











이런모습 또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그녀에게..












정빈이형한테 맞았다는걸 알면...


어떻게 될까..














' 저벅저벅.... 탁. '










" ..... 안녕.. "


그녀가 어색한 인사를 건넨다.


"............ 으응...








3초 정도의 정적.









" .. 너무 어색하네.. 어? 근데 얼굴 왜그래..? "


이제서야 내 얼굴을 발견하고는 걱정스러운듯 묻는다.


" 아.. 그냥 ... "


" 무슨일 있었어?"


.. 집요한건 여전하구나..











" 아니.. 그냥 좀 싸웠어^^.."


" 왜싸워... 니가 양아치야? 싸우지좀마..."


그냥 한 말 일수도 있지만.. 난 나를 걱정해주는게..


그냥.. 기뻤다.











" 으응... 알았어.. ;; "


" 지금 어디가는 거야? "


" 아.. 양호실;; "


" 아.. 응 양호실 좀 가긴가야되겠네.. 나 갈게 "


" 어.. "












너무도.. 어색하다.


주고 받는 말에서는 느낄수 없었지만.


그 분위기가.....


내가 항상 느꼈던 그 느낌이 아니라서..


너무 .. 어색하게 다가온다.










요즘 일상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 오히려 예전보다 더 지루해졌다고해야 맞는건데









나한텐 오히려.. 더 편한느낌이다.


여전히 담배는 못 끊지만..


입에서 나오는 욕도 좀 자제하고..


유흥비 벌려고 삥뜯던 것도


아에 놀지 않으면서 그럴 일도 없어졌다.









내가.. 변하면 그저 이렇게 조용한 세상인걸..


후훗.. 그동안 왜 그렇게 난리를 피워댄거지...









전에는 하루가 너무도 짧게 느껴지고,


너무 아쉬웠는데..


나의 쓸데없는 생활을 지우고나면..


이렇게 여유가 많이 주어지는걸 왜 몰랐던 건지..










' 하아 하아......'


" 아 힘들어 좀만 쉴게 "


" ㅋㅋ 병신 너답지 않네 미친놈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축구시작하고 드리블 몇번했다고 벌써 지쳐버린 나다.










..... 내 몸을 지킨다는게


결국 내 몸을 버린셈이 되었구나.. 하하..










남는 시간으로 축구좀 해볼려 했다가 정말


쓰러 지는줄 알았다.











" 끄으으... 아.. 으아아아


... 아.. 하하.. 나도 참 병신이네."


오랜만에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


오래라고 해봤자 15분쯤 되었을까.









" 하나..둘.. 셋... 음.. 서른둘? 서른셋? .. 아 모르겠다"


이런 병신..


고등학교 문제에 초등학교 수준으로


직접 손으로 세고있는 한심한 놈이 나니까...








언제쯤일까...


내가 잃은것들... 버린것들..


다시 찾으려면... 얼마나 걸릴까..











다시.. 찾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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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