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7편에서 말씀드렸듯


오늘은 하루에 2편올릴생각이었기에


꼬박써서 지금 이제 8편 올립니다.


마무리는 10편 정도 될것같구요


2일후면 악플코멘 걱정할필요도 없겠군요;;


솔직히 제글에 더럽게 자신 없거든요.


우연 찮게 쓰게된글에 계속해서 연재해라고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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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제정신이 아니었었던건가.



매일같은 일상에 미쳐버린걸까













아픔에..



지쳐버렸던걸까...
















원래 정빈이형의 장소였던 이 곳은




꽤나 내가 자주 들락거렸다.




정빈이형도 이것때문에 여길 좋아했는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어둡고.. 외부하고 꽤 차단되어있었다.















거기에서는.. 깊게 생각할수있던...



그런 장소.











그때 내가 유일하게 내 인생을 돌아본곳이


그곳 하나뿐이었던것 같아...


집도, 학교도, 노래방도..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 않았다.



어디에 가던, 이런 나를 곱게 봐줄리는


없었으니까.








비록 담배연기에 찌들었다해도



혼자 생각할수있고 , 쉴수있는 그런


유일한 장소였으니..










희미한 기억이지만



그때...



미쳤었나보다...






언젠가.. 한번.


정빈이형에게 말을 걸었었지.












" ..... 형"



" ........."



" ......형.. 여자친구.. 있죠... "



" ........... "




정빈이형은 묵묵부답이었다.



하지만 난 왜그랬을까. 내 신세를



한탄하듯 계속 말을 이어갔다.















" .... 형 여자친구 저도 압니다... "



" ....... "



" .......... 형... 서로 좋아하는거 맞죠... "




" ......... "



한참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 별로. "



정적을 깨고 나온말.



그 말이 내 귀에 들리던 순간을



잊을수 없다.








그후로 또 한참의 침묵....









" ........... 아니라면..왜.. "



" 내가 싫다는데... 니가 알필요까지 있을까. "



여전히 날 쳐다보지도 않고 담배만 물고있다.










또 다시, 한참의 정적.


어째서 좋아하지 않는다는건가.


그럼 어째서 그녀를 소유하는건가.


그녀가... 당연히... 자기거라고 생각하는거냐..


정말.. 쓰레기중에 쓰레기.......








" ...... 씨;발..."



생각하는도중에 입에서 말이 튀어나왔다.








" ... 지금 뭐라했냐."



정빈이형은 순간 나를 쳐다보고 다시 담배를 문다.








멈추어야했다.


정빈이형이 그냥 자기 귀를 의심할때,


그때 멈추어야 했다.



" ......그럼 왜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건데...이.... 개;새끼야 "



무모했다. 형이 날 쳐다봤을때 그때 멈추었어도


늦었을때였지만, 난 왜그랬는지 멈추지 않았다.









누구에 대한 분노였을까.


한심한 나?


더러운 선배 ?


아니면.. 아직도 모르는 그녀...













" ......... 후우.... "



' 툭 '



정빈이형이 담배피던것을 멈추고,



일어섰다.











' 저벅 저벅'



'퍽 '



발인지.. 손인지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내 복부를 강타했다.



꽤나... 아팠다.










아직 난 맞고서도 계속 말했다.



" 컥.. 씨;발 그럼 왜 사귀고있는건데....


.......그녀가 .... 그녀가 니 장난감이냐...이 x새끼야"



...... 날 위해 살아도 모자른 세상을,



그녀를 위해 내 몸을 던졌다.










아니.. 꼭 그녀라고 할수는 없을지도모른다.


내가 어떻게 되더라도 대답은 받아내고 싶었으니까...


그래야.. 내 가슴에.. 이 갑갑함이 뚫릴것같아..








그렇기에..


주먹을 날릴수밖에.. 없었다.









'퍽 '



순간 형의 얼굴이 돌아가는가 싶더니



몇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 그녀가.. 니 놀잇감이냐고 이 x새끼야..


니 원할때 불러서 놀고 , 따먹고 , 필요없을땐 거들떠보지도 않는


그게.. 니 방식이냐.... 니 방법.... "








'퍽'



말을 마치기도 전에 얼굴로 주먹이 날라왔다.








그 형에 비해 .. 난 약했다.


주먹 한방을 맞고 엎어졌을 정도면...








쓰러진 나를 보고있는 정빈이형이 입을 열었다.



" ..... 내가 놀고싶어서 놀고 ..


내가 따먹고 싶어서 따먹는데...


어디다가 대고 따지는거냐...


지금... 니가.. 나서지말아야할일에...


깝쳤지... "









그게 그날 마지막 들은 말이다.



그후에 이어진건 일방적 폭력.











정말이지...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맞은걸 후회하는게 아니다.


내 말로인해서,


그 형이, 그녀에게


더 큰상처를 주지않을까..










.....후훗.. 나도 참 웃긴놈이지


지금 내 몸을 걱정해야할상황에...


그녀를 걱정하고있으니..


" 크윽.. "


팔이 부러졌나....











하하...잠시 누워서...


아니 쓰러져 있는김에 좀더 생각 하고싶다...










먼지가 자욱하다...









나도 .. 훗날 한낱 먼지로 돌아갈때,


나에게.. 아니 부모님에게.. 아니.. 친구들에게..


그것도 아닌... 세상에 까지도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될까...









그래... 이제 알겠어.. 충분히....









내가.. 걷고있는.. 이 길이...


옳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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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의 수정이 있었기때문에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몇번씩읽어보고 어색한부분은 고치려고 하겠습니다.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구요.


그럼 오늘 올리는글은 8편이 마지막이겠네요..


앞으로 2일, 후면 싸움에 미치다 라는 제목 볼수 없겠죠;;;


참으로 너무나 엉성하고 허접함을 1편부터...8편까지 이어오고있네요;;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