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 때였어.




난 다른 중딩들과 달리 머리가 짧은편이었어




왜그런지 알아? 우리 아빠 때문에 그래.




아빠 : 야이시키야 고로 내가 어릴적엔 다 빠박이였어. 그 스탈이 젤 조아.




아빠가 이런 고정관념을 가지고있는데 내 머리가 길겠어??




난 맨날 학급에서 놀림감이었고...




친구1 : 빛나리 간다. ㅎㅎ 죠낸 빤짝거리네 킬킬킬

친구2 : 저색힌 밤에가도 손전등이 필요없을걸 ㅋㅋㅋㅋ

친구3 : 맞어맞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2야 너도 마찬가지야

친구2 : 허허허허허허허허 이런 씨버ㅑ러ㅏㅣㅇㄴㅁ;러ㅏㅣ;



이런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지......（저친구색힌 내가 상콤하게 밟아줬지）




어느날이었어. 친구가 머리를 자르재.




그때 나도 마침 머리가 좀 길어서 나도 같이 자르려고 했었어.




나는 가까운 미용실을 친구에게 소개시켜줬지.




친구 : 야 핫바야. 너머리는 짜를것도 없는데 왜 따라왔니??

핫바 : 하하핳핳하하하하핳（'죽고싶냐?'）

친구 : 아.. 아니-_-

핫바 : 그럼 조용히 따라와 색햐





그래서 미용실에 왔는데......





미용실원장 : 하이 핫바야 넌 여기에 맨날 찾아오는구나.

핫바 : -_-;;

미용실원장 : 생각해보니까 수입원의 60%는 너가 차지하고 있어. 어쨋든 반갑다!!!!

핫바 : -_-;;;;;;

친구 : ㅋㅋㅋㅋㅋㅋ 뭐? 수입원 60% ?? 푸하하하

핫바 : 닥쳐





어쨋든 그렇게 해서 머리를 자르게 되었는데.........





핫바 : 저는 샤기컷으로 잘라주세요~~~~

친구 : ㅆㅂ아 니가 머리가 어딨다고? 걍 귀두컷해

핫바 : 응...-_-





생각해보면 맞는말이거든...;;;; ㅠㅠ





그래서 머리를 잘랐어





친구놈을 보니 머리는 안자르고 만화책만 쳐 보고 있더라....




위이이이이이잉~~~~~~~~`


아ㅆㅂ 나 머리 안에 여드름 있다고 제대로좀 깍어 장애인색햐


싹둑싹둑싹둑싹둑~~~~~~`


아 놔 내앞머리 일자되잔어 저 개념 시키 젼내 못자르네 （투덜투덜）





그렇게 해서 내 머리는 다 잘렸고......





근데 이상한게.... 사람도 많은곳에서 친구가 대놓고 웃더라???





친구 : ㅋㅋㅋ 니가 소개시켜줄만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젼내잘짤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군대가냐?? ㅆㅂ아 푸캬캬캬캬캬캬캬캬

핫바 : ?? 왜??

친구 : 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봐바 ㅋㅋㅋㅋㅋㅋ 아웃겨 캬캬캬캬캬컄캬캬캬캬





솔직히 친구가 대놓고 웃으니까 궁금하더라........





그래서 한번 거울을 봤어..............








핫바 : 내 머리 어디갔어!!!!!!!!!!!!!!!!!!!!!!!





솔직히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나 완젼 빛나리됬더라...............






이런 ㅆㅂㄹ..............





미용실원장 이런 개 젼만한 것. ㅆㅂ 너낸 낼 관에 쳐박힐줄 알아라................





그런데 친구야........... 넌 그때 왜 머리 안잘랐었니???....................





-오늘의 교훈-

앞머리는 남겨놓고 잘러라.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