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오늘 오후 3시쯤!


횽들 나는 내친구 도롱뇽군과 미용실에 갔어~


아참... 그 미용실엔 아줌마와 아가씨가 있는데!


아줌마는 머리를 조낸 이상하게 자르는 분이라


아줌마한테 안걸리길 빌면서 미용실 문을열고 들어갔지


손님은 한명도 없고 예상대로 아줌마와 아가씨가 있었어!!


아가씨랑 아줌마가 앉으라고 하는거야


딱 보니깐 아줌마가 앞쪽에 있고 아가씨가 뒤쪽에있길래


난 자켓을 최대한 느리게 벗고 뭔가를 꺼내는척하면서


시간을 끌었지 . 개념이없는 룡뇽이가 먼저 앉더라고


예상대로 아줌마가 그쪽으로 가는거야


그래서 난 아가씨한테 머리를 자르게 됐지~


내가 롱뇽이 옆에 앉아있는데


롱뇽이가 아줌마한테


롱뇽: 저.....제머리에 레이어컷하면 어울릴까요?


이렇게 말을하는거야


난 똑똑히 들었어


그런데 아줌마는 못들었는지-- 그냥 씹고


머리 자르더라 ㅋㅋ


소심한 도롱뇽은 걍 가만있었지


나도 레이어컷 하고 돈내고 나왔엉


그런데 건물을 빠져나가니깐


롱뇽: 헉!! 어떡해 5처넌 내야되는데 3천원 냈어!


나: 아놔 무개념이냐 --어떡할래? 걍갈까? 아님 다시 갈래?


그래도 롱뇽이는 좀 착해서


바로 건물로 뛰어들어갔엉


나도 뒤를 쫓아갔지


계단으로 2층에 도착하고


유리로된 미용실문을 보다가


롱뇽이가 용감하게!! 문을열고 미용실에 들어갔어..


난 뒤에서 구경을했는데..


롱뇽이가 들어가더니


롱뇽: 저..저기!!


미용실 내의 모든사람들의 시선이 롱뇽이에게 집중되자


소심한 롱뇽이는 당황하기시작했엉..


롱뇽:저..음.. 2천원..음...


난 뒤에서 더듬거리는 걸 보고 조낸 웃다가 유리문을열고 들어갔지


그랬더니 미용실 아줌마가


아줌마: 아! 돈? 아까 6천원 냈죠? 천원줄게요


롱뇽:네?;; 아.. 네;;?


그래서 롱뇽이는 얼떨결에 천원을 받고 나왔어;


난 어케된거냐고 물으면서 조낸 웃었엉


롱뇽:아..이상하네 분명 3천원냈는데;;


나: 확실하게 말을했어야지 -- 아 니 더듬거리는거 조낸 웃겼어


롱뇽: 아니 말을 할려고했는데 갑자기 다 쳐다보니깐 당황해서;;


아무튼.....


소심한 롱뇽이 덕분에 천원을 벌게됐엉


끝


이 조낸 재미없는 이야기 읽어줘서 고마워 횽누나들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