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10kg

거울에 낯선 나의 모습을 외면했다.

소화력이 뛰어나서 먹으면 먹는대로 다 소화시키고 다 살로 축적됐다

살이 찔거란걸 알고 있었지만, 한계 없이 더 찔거라 두렵다.

성인병 주렁주렁 달고서 심근경색으로 죽기 직전까지 살이 찌겠지.

건강을 위해서 아니, 나를 위해서 좋은 것을 먹고 즐겁게 운동을 하자.

그 어떤 핑계도 않을래.

8시반까지 신나게 음악 들으면서 청소하면서 운동한 공간 마련하고

스트레칭, 폼롤러, 링피트로 가슴, 복부, 등을 자극해야지.

움직이는 즐거움부터 되찾자.

욕심내지 말고 부상 입지 말고.

나는 나를 사랑한다. 세상이 나를 미워할 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