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정말 어떻게그럴수가 있어 !? 와 ..... '

이제 상황파악이 되는구나.... 저 녀석... 저 X새끼가 내 그녀와 사귀는거였어... 처음엔.. 검둥이라더니... 이 X

발잡쓰레기같은새끼, 내여자를데려가?

'.... 사귄다며?'

'응.... 처음보고 반해서 사귀자고 했어 ㅋㅋㅋ 얼마안있으면 50일 될껄?'

'초딩이 여자친구는 무슨... 축하해 !'

'짜식ㅋㅋㅋㅋ 고마워!!'

고맙긴 개뿔. 당시 우리학교는 시골인지라 학생수는 150명...? 가량있었다.. 그 중 6학년이 제일 없었다. 난 그 사

이에서 소위 짱이라 불리는 역할을했다.... 하지만 싸움을 한번도 해보지 못한 나였고 단지 힘이 다른아이에 비해

조금쌔고 얼굴....이 다먹었을것이다... 어릴때 싸우고난뒤 팔이 부러진 이후로 싸움을 절대 무서워했던 나는 그

녀석만큼과는 정말 싸우고싶었다....안타깝게 그녀석은 나에겐 정말 둘도없는 친구였고 그 사건을 계기로 거의

말을 안하게되었다... 졸업식... 이제 난 중학생이 되는것이었다. 졸업식이 끝나고 난 후 나와 친구 여러명은 공터

에서... 어른들이 많이계시는 곳인데 그날은 아마 추워서 안계셨던것같다. 어쨌든 나와 친구들은 그곳에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그녀석이 울면서 ...

'사실 나... 그 여자애랑 헤어졌어..'

내가 가장먼저 물었다.

'언제? 왜? 누가 헤어지자그랬는데?'

'내가... 나 걔싫었는데 너네가 하도 들떠서 말안했어... 개학 몇일전에 헤어졌어...'

'....까고있다 X발새끼'

'응?'

'짱뜰래?'

'왜그래....'

'시작'

나와 그녀석은 정신없이 싸웠...다니보단 그녀석은 잘생기고 약한 소위 모범생이라 지칭하는 그런 계급이였고 난

약수터가도 아저씨라고 오해받을... 이제 중학생인데 벌써 아저씨라는 그런 계층의 사람이었다.. 상대가 될 리가

없었다...난 정말 열받아서 그 녀석을 데리고 학교로 갔다..거의 끌고갔다...

그리곤 단 둘만의 대화가 시작됐다.

'넌 내가 그 여자애 좋아하는지 몰랐지?'

'그럼... 그날 나랑같이 아니 나보다 니가 더 욕했는데 내가 그런걸 어떻게 알았겠어?'

'그래... 근데 너무 좋아서 나..말로 표현못한거였어..'

'그래.. 다신 걔랑 말도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