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ㅎ 허접한 글쟁이 다리밑소 입니다.

저의 슬픈 사랑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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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믿을게 못되.


난 이제 항상 이말을 달고 다녔다.

배신을 당한 이후 정말 믿을수 없었다.

친구들은 너무 많은 자유를 여자에게 줬다고 한다.

자유는 항상 불안정하기 때문에 배신을 동반하기 마련이라고 했던가

이젠 잊으려고 누날 잊어보려고 했는데 잊으려고 노력하면서도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나를 발견할 뿐이었다.

학교에서 누난 그 남자와 같이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고 웃고있다가도 그 모습을 보면 내 표정은

싹 굳어졌고 친구들도 그걸 알고 슬쩍슬쩍 자리를 옮겨가는등 정말 고마웠다.

그둘은 정말 행복해 보였다. 오래갔고 누난 고3임에도 그 남자에게 정말 잘해주었고 그남자도

정말 좋아하는것 같았다. 주변에서도

"저 여잔 이제 잊어라 너무 쟤랑 붙어있었어. 이제 복귀불가야"

"돌아오려고 해도 니가 차버려야되"

"저여자 조낸 싸보여 ."

"어떻게 너랑 잘되가는것 같더니 저러냐? 걸레같은년"

이런말을 듣는 나는 왜 그여자를 두둔하는건지

"계속 붙어있음 어때 나랑도 붙어있었었는데"

"돌아온다면 솔직히 차버릴 자신이 없어"

"싸보인다고? ;;; 좋아서 그러는건데 어쩌겠어;;;"

"걸레? 야이 개 !#@$#%$^%^&%^&*^&*（&*（"

이러는등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동아리엔 한 여자가 있다. 동아리 오티떄부터 눈여겨 보긴 했는데

예전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누나가 사라지고 나니 갑자기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같이 영화를 보기로 하고 카페를 가기로도 했었는데

극장에서 팝콘을 고소한맛을 시키는것과 자주 다닌다는 카페나 그런 전 여자의 공통점만을 찾아 내고

있었다.

남자와는 잘 술을 먹지 않는다거나 친구들과 있는것이 너무 좋아서 남자를 잘 만나지 않는다거나

웃는 모습이 사랑스럽지 않는다거나 라는 불일치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오직 몇가지 공통점만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내친구 석군이 있다. 석군은 연애상담을 잘 해주기로 친구들 사이에 유명한대

하루는 나도 상담을 받고 있었다. 조촐하고 놀이터에서 소주에 과자쪼가리를 씹으며

"나 정말 누나를 잊어볼까해"

"그래.. 너네 동아리애 괜찬은것 같더라"

"근데 왜 한구석이 마음 한구석이 비어있는듯 하지?"

"너 그여자랑 다닐때 그 누나랑 닮은점 찾고 그러지?"

"응. 어떻게 알았어?"

"그 공통점이 몇가지나 되는데?"

"그리 많진 않아."

"별로 많지 않은 공통점은 발견하면서 틀린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넌 그애 만나지 마라"

"...."

"너의 아픔을 잊으려고 그 여자를 이용해 먹으려고 하지 말란 말이다."

"...."

"너 그 누나 아직도 좋아하냐?"

"막연한 감정이지만 술먹으면 맨날 연락 하고 싶은거 참고 보고싶고 이 남자친구 새키 패고싶고 그래."

"넌 그 누날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누날 좋아하는 감정을 좋아하는거야."

"감정을?"

"그래."

그래 맞는 말인것 같았다. 좋아하던 감정을 좋아하는거라고... 처음만난날이 언젠지도 다기억하고 있다고

4월8일이었다고 여의도역 2번출구 앞에서 처음 만난거 기억하고 있다고 이런 얘기로 반박하려 했지만

단 한마디에 난 입을 다물어야 했다.

"그걸 그 누나도 기억할까?"

그렇다. 슬프지만 장담할수 없다. 하지만 기억못한다는것은 장담할수 있다.

"그누나 잊고 걔 제대로 한번 만나봐. 만나서 그누날 쫓지 말고 그 여자 자체를 한번 보라고"

"..."

"솔직히 친구들도 너네 다 응원하고 있어. 다함께 생각해 보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수 있을지 몰라."

난 그 말에 아무 반박도 하지못하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왔는데 잠이 오지않아 나가서 소주한병을 사와

정말 먹고 죽을려는 듯이 담배안주로 마셨다. 이걸 먹으면 지난 1년간의 필름이 끈기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그리고 역시 무리했는지 토를 하며 친구의 말에 반박할 말을 생각해냈다.

"사랑은 생각으로 하는게 아니야."




어쨋든 친구의 충고대로 새롭게 만났다. 동아리오티때 처음보던 그 두근거림으로

그러자 정말 이젠 새로운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누나의 당당함과는 틀린 남자에 의지하려 하는듯한 모습

사실 .... 그 덕분에 더치패이가 안되서 한동안 돈좀깨졌다 ;;;;


그게 문제가 아니라 카페에서 난 이제 그녀와 마시던 녹차라떼를 먹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시킨다는 것이

"핫쵸코요."

........; 난 정말 바보다. 시킨다는게 하필이면 그거냐;;

기억 못하는사람이 있을까봐 말하는데 누나와 처음 데이트하던날 누나가 시킨것이 핫쵸코다.

그리고 영화를 보러가서 팝콘을 여자입에 넣어줬다.

누나는 잘 안받아 먹고 그랬었는데 이아인 맛있게 먹는다.

그래. 더 이상 쫓지 않을거야.

그누나도 남자친구랑 사긴지 3개월쯤 됬으니 이제 내기억은 이미 없어졌을거야.

그리고 그 아이에게 사기자고 했다.

그러니 처음엔 튕기더니 결국 알았다고 하더라 그렇게 나도 이제 진짜 연애를 한번 해보나

싶었는데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 소식.

"야 어떻게 니가 시작하니까 그 누난 끝나냐? 니가 저주 걸었지?"

"진짜야?"

"어.ㅋㅋ 너 이제 복수삼아서라도 조낸 오래가라"

복수라고 사랑했는데 복수가 어딨어. 배신을 당했어도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을 선사해 준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해

라고 차마 말하지 못했고 어색하게 알았다고 대답했다.

그러다 어느날 아침에 피곤해서 대충나와서 학교가는 버스를 타고 피곤해서 그냥 빈자리를 찾아서

털썩 앉았다. 그리고 잠이나 잘까 하고 눈을 감는데 잠을 깨우는 소리

위이이이잉

진동소리다. 믿어라.

"야 썡까냐....?"

이름은 내가 그리던 이름이다. 그 누나지 누구겠는가.

주위를 휙휙 둘러보니 나보다 좀 뒷자리에 앉아 있는 그녀가 보이는데 살짝 미소까지 지어주는게 천사그 이상

이었다.

- 난 이러면 안돼. 넌 여자친구도 있잔아

우습게도 같은 버스를 타고 있는데도 직접 말을 건넬수가 없었고 문자를 보냈다.

"아니 못봤어."

"너 여자친구 생격다며?"

"어떻게 알았어;;?"

"그렇게 티내고 다니는데 모르겠니? 이쁘게사겨^^"

"으응... 고마워"

이러고서 문자를 전송하려 하다가 몇문장을 더 써내려갔다.

"안좋은 추억으로 남겨둘랬는데 그런 여자를 남겨두지 않네;"

"난 남의 안좋은 추억이 되는거 싫어"

"어제까지만 해도 그랬어. 그런데 지금 다시 바뀔려 그래."

"다행이다"

그다음 날부턴 아침에 일어나면 정말로 이노랠 부른다

"오늘하루~ 행복하게 언제나 아침에 눈뜨면 기도를 하게되~ 날아갈까 두려운 행복앞에

널만난건 행운이야~"

하지만 난 내 여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걘 너무 오래 친구로 있었는게 문제인지

날 별로 남자로 생각치 않는듯 했고 그때마다 누나에게 다시 연락을 조금씩 하고 있었고

사긴지 30일째 되는날 여차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그떄가 새벽1시였다.

"뭐해?"

"아 잘려고 ... 이시간에 왠일이야?"

"아 그래?"

잠시의 침묵이 있었고 여잔 뭔가 할말이 있는듯 했다.

"넌 뭐해?"

"친구들이랑 술먹었지"

"잘 한다. 여자가 이시간에 ..."

"남자나 여자나뭐."

".........."

다시 침묵이 1초정도 이어지더니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있잔아... 우리 그만하자.

"그게 무슨말이,..,,,.,.,. 아아... 알았어. "

"응 ... 미안해 잘자."

"미안할건 없,,,"

전화가 끈겨 버렸다.

"고 놔줘서 고맙다."

꺼져버린 전화기에 대고서 말을 잇고있는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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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과 리플을 잊지 말아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