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접한 글쟁이 다리밑소입니다.

저의 슬픈 사랑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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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핑크공주는 알고보니 빠른 89라서 상급생이긴 하지만 동갑이었다. 이후 친해져서 말을 놓으라고는 했지만

누나라곤 부르고있다.

어느날 난 여전히 학교 수업고 보충수업과 야자에 쩔어있는데 문자가 왔다

그냥 내이름을 원빈으로 하겠다 ㅡ _- 쿨럭 ;;;; 돌 내려놓고 밥팅이라 하겠다.

이유는 그 누나가 자주 나를 밥팅이라 불러 줬었기에

"밥팅아 접때 술 못사줬잔아 그래서 말인데 이번주 토요일에 술먹을래?"

"잠깐만요 ... 이번주 토요일에 스케쥴 확인좀 하고 "

"ㅡ _-;; 바쁘면 됬어"

"아무래도 하루종일 방콕할것 같아요 누님 ~^^"

"그래 그럼 5시에 씨지비 앞에서 보자"

"네에"

그렇게 일주일을 기대에 부풀어서 산적이 없었다. 그리고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여자보다 먼저 가서야 되겠는가?

그녀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여의도에서 처음에 봤을때 그 미소를 생각하며

일주일을 기다렸다. 토요일에 다시볼 미소를 생각하면서

토요일.

오전수업만 하는 학교가 끝나고 누날 만나기 위해 씨지비앞으로 갔다.

"밥팅아~ 여기야"

"일찍 와있었네?ㅎ"

"응ㅎㅎ 왠지 일찍 나오고 싶어서 일단 카페갔다가 술마시러 가자"

누나가 잘 안다는 카페로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때 옆테이블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여자들이 있었다. 그러자 누나가 하는말

" 아 ... 저 ㅅㅂ 담배 존나 피네;;;"

난 쫄아서 말놓기로 한것도 까먹고

"네?;; 뭐라구요? ㅠㅠ"

"아... 아냐 내가 담배피는 사람 진짜 증오하거든"

사실 나도 중학교때 잘못 만난 여자친구에서 술 담배를 다 배웠었다.

여기에만 말하는 사실이지만 아직도 담배를 핀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증오할까봐

"밥팅아 넌 여자친구 없어?"

"여자친구가 어딨어요 .... 이사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사? 언제 어디서 ?"

"중학교 2학년때 겨울방학 끝나고 부산에서 왔어요"

"아;;; 그래 그럼,,,"

이때 타이밍을 끈느 아르바이트생왈

"주문하시겠습니까?"

난 매뉴판도 보지 않고 주문했다. 있어보일려고 ;;;

"전 녹차라떼 주세요."

"어? 나도 그거 좋아하는데^^"

"그래? 그럼 그거 2개주세요."

"근데 지금은 그거 안먹을 거야"

"ㅡ _- 그럼 ?"

"기달려봐 밥팅아. 음;;;; 핫쵸코 주세요.,"

아르바생이 떠난후

"누난 남자친구 없어?"

"누난 얼마 전에 헤어졌어...."

"아... 미안해."

"괜찬아 ^^ 그 남자가 하도 매달려서 헤어지고 사기길 반복하면서 걔한테 실망하고 있었거든"

그렇게 말하면서도 슬픈듯한 표정을 지울정도로 포커페이스를 가지지 못한 여린 누나였다.

카페에서 한시간 정도 얘기를 하며 서로를 알아갔다. 헤어졌다는 남자친구는 같은학교 형인데 나중에 보니

정말 여자가 훨 아까울정도로 별로였다.

그렇게 얘기하다가 카페를 나왔고 그떄 학생들에게 술을 팔기로 유명한 곱창골목으로 갔다.

호프집을 가자고 말하려 했지만 주는곳이 어딘지 안다고 말하려 했지만 너무 양아치 같아 보일까봐

그냥 가자는 대로 따라갔고 신림동집이라는 곳으로 들어갔다. 중년인 여성치고는 아직 싱그러움을 가지신

아줌마가 맞아줬다.

"2인분하구요 일단 소주한병주세요."

내 의사는 묻지고 않고 주문하는 누나였다. 내가 후배긴 해도 남잔데;

소주한병쯤은 금방 비우고 2병을 마시자 슬슬 여자에게 신호가 오는것 같았다.

"밥팅아... 누나가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됬는데 너랑 있으면 왜 벌써 설레지?"

"그런걸 그렇게 직접적으로 물어보믄 어떻해요 쑥스럽게 *-_-*"

"키키^^ 바보같긴 "

"벌써 취했어?"

"아니 안취했어~"

그리고 한병을 더 비웠다.

"밥팅아..."

"왜?"

"누나가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지금 바로 남자친구 생기면 싸보인다는 소리듣겠지?"

"그럴수도 있겟지."

" 조금만 기다려"

" 무슨.... 말이야?"

"별뜻없어."

"....;"

별뜻없는 말이라기엔 문장의 내용이 너무 심오하다. 술을 마시고 나와서 누난 비틀거리며 걸었고 나는 부축을 하며

자연스럽게 스킨쉽이 가능했다. 그러다가 비틀거리다가 내품에 쑥안기는 자세가 됬고 정신을 차리지 못한 누난

눈을 감고 있었다. 그때 난 남자로 변해가고 있었다. 핑크를 좋아하는 누난 입술도 핑크빛이었다.

- 뽀뽀할까? ;;;;; 안돼! 술취한 여자에게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하는것은 치사한 짓이야.

아냐.... 니놈이 언제부터 그렇게 착했다고.. 질러버려

안돼안돼

이런 내적갈등을 겪으며 결국 소심한 나는 그저 부축을 다시하며 집에다 데려다 주는 일이었다.

그리고 누나의 집앞까지 도착했다.

"데려다 줘서 고맙구 ~ 다음에 또보자 ^^"

다정한 미소를 띄우며 처음 봤을때의 그 미소와는 달랐지만 어쩃든 날 향해 웃어주는 여자다.

문든 고마운 생각이 들었고 들어가는 누나의 팔을 잡아 당겨 한번 안아 줬다.

"잘들어가."

"웅,,,"

그렇게 첫번째 만남이 있었다.

왜 그땐 몰랐을까요. 절 잡아끈것은 처음본 미소였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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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발단정도의 부분이라 그렇게 극적이진 않네요.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