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기념비적 카체이싱 영화가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드맥스 시리즈 감독이 다시 들고 나온 매드맥스 신편인 이 영화는 2시간 내내 박진감 넘치고 신선한 카체이싱 장면들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매드맥스 시리즈 이후 거의 아동영화들만 주로 맡아온, 게다가 일흔이 넘으신 조지밀러 감독이 이런 현대적이고 새로운 액션 영화를 만들었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차를 몰고 북과 기타를 치며 질주하는 악당들 같은 요소들은 젊은 감각이 살아있고
cg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액션신들을 포함한 전체적 연출 기법들은 b급정서들도 조금씩 녹아있고 올드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주인공들의 사연은 순간 회상하고 말거나 말로 지나치듯 얘기하며 오직 스토리를 한 방향으로 질주합니다.
이 선택은 질질 끌지 않고 목표 하나만을 위해 달리는 단순한 스토리로 엄청난 몰입도의 액션영화를 만들어냅니다.
배우들은 모두 좋습니다.
톰하디는 멜깁슨에 꿇리지 않는 매력으로 새로운 맥스 자리에 손색이 없고, 샤를리즈테론은 곱고 이쁜데 삭발까지 감행하며 거친 여전사 이미지를 완벽하게 만들어냅니다.
니콜라스홀트는 망가지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으로 배우로서의 자세가 되어있습니다.
카체이싱 장면들은 모두 입을 떡 벌리고 볼 수 있고 정말 기가막힙니다.
조지밀러는 연세가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이런 멋진 기념비적 영화를 만드는 걸 보니 정말 대단한 감독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마이클베이는 또 고통받는군요 ^^
정말 신선하고 생생한 기념비적 '헤비메탈' 카체이싱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