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는올해로 고2가되는 남학생입니다
혼자서 계속 병신같이 끙끙거리는것보단 나을것같아서
익명의 힘을 빌리게됬네요
우선 저는 가족이있습니다 대부분이 있는게 가족이죠
그런데 저의가족은 좀 다릅니다 제가어렸을때는 몰랐던건데
어느정도 자라고나니 그냥 이해가 되더라구요
저희아빠는 정말 좋으신분이에요 진짜그냥 아빠로써말고 그냥
사람으로 너무좋으신분이에요. 저희가족이 그냥 보통가족처럼 살고있다가
갑자기 아빠가 지방으로 가서 정착을하셨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회사를 옮기셔서 지방에서 계속일만한다고하셨어요
저희아빠가 사업을하셨었는데 사고가나서 망했습니다. 물론 보험도안들어놨었죠
그래서 회사를 지방으로 옮기셨다고하셨습니다 저는그냥모르고있엇죠
그래서저는 할머니집에서 자라게됬습니다 한 17년정도를 살다가
이제는 엄마랑 같이살게됬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깨닫고있는게 있습니다
아빠랑 엄마가 이혼하신게 그냥 눈치가오더라고요
엄마가 몇년전부터 저랑 밥먹으면서 가끔 술을마실때
술에 취하셔서 뭐라뭐라 말을하는데
아빠는 정말 좋은사람이다...그런데 돈을버는능력이없다 이런말만 계속 말하시고
엄마랑 아빠는 서로 각자 갈 길을 가기로했다고 이런말도하고
엄마는 나중에 제가 결혼한다음 자기인생을 살고싶다고도 하고
이때쯤 확신이들었죠 엄마랑 아빠가 이혼을하면 저랑 저의형이 결혼을할때
뭔가 문제가있을거다 뭐...이런이유로 아직까지 이혼은하지않고있다
이런거로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짜 큰충격을 받은거죠...이때까지 몰랐던것도 병신같고
형은 이미 알고있었던것같아요 별말안하더라고요
진짜 그뒤로 추석때 친할머니께서 전화가왔는데 저를 정말로 반가워하시더라구요
지금도...친할머니댁에 간적이 아마 중학교입학한후로 가본적이없었던것같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못가게해요 친할머니가 엄마를 바꿔달라하셔서 바꿔드렸는데
왜 자기아들을 버렸냐고 하면서 뭐라뭐라 울먹이면서 말하시더라고요
엄마가 할머니가 술드신것같다면서 대충 뭐라뭐라하고 전화를 끊으셨어요
이때는 진짜 집잠깐 나가서 옥상에서 미친듯이울었어요
그런데 이런거가지고 사는거 자체가이해가안된다는 말이안되죠
저는 형이있다고 말을했죠? 근데그형이진짜 시발이에요
뭐만하면 존나 나만까는데
진짜 내가이걸어떻게 초딩때부터 참고살았나 싶어요
형은 저보다 나이가한살많아요 주변애들한테말해보면 애들이 한살차인데 걍
싸우라고하는데 그형이 일찐입니다 존나쌔요 시발존나무서워요 운동도해요
그래서그냥 하라는데로 다하고살아요 이거까진괜찮은데
그냥 뭐 지기분나쁘면 뭐든지 그냥 까요
시발 지가 옷장에 옷다 걸레같이 던져놓고 옷장함부로건들지말라면서
존나 지랄해대는데 그걸또 치우면 3일도안가서 그대로고
지는 안치우는데 존나깔끔한척해대 시발년이
내가 이새끼때문에 진짜 자살생각도 수없이 해보고
창문열고 뛰어내릴까하고도했는데
이때마다 아빠가생각나더라고요
아빠가 지금이시간도 혼자서 돈벌고있는데
아빠생각할때마다 진짜 안타까워서 울어요
쓸때없이 사람이 바보같이 책임감이강해서
전화해서 형때문에 힘들어죽을거같다 진짜 이렇게말해도
아빠가 계속 아빠가미안하다고하고 미친듯이 슬픈데
지금도 아빠랑 같이살고싶어요 형이 귀찮아서 시키는거 그런거다
아빠랑 살게되면 그냥 다 해드리고싶어요 아침에일어나서 밥도내가다해드리고싶고
지금도 방금전까지만해도 자살하고싶다 이런생각 미친듯이들었는데
아빠생각해서 참고있어요 우리아빠진짜 너무미안하고 고마운데
지금도 아빠가돈벌어서 엄마한테 보내드리고있어요
제가돈필요하다고하면 카드로 돈도보내주시고
그런데도 저는 살고싶지가않아요 진짜
가족이이렇게 엠창인생인데 제가어떻게살겠어요
엄마도 밤새일하셔서 학교가서 집에돌아와서 잘때까지 거의나혼자고
이럴거면 그냥혼자살고싶은데 그거도안되고
자살하려고해도 못하게되고
내가이걸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어요 누가좀알려주세요
내가 이 좆같은인생을 어떻게살아야되는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마 속이좀 시원해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