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국제시장을 봤었습니다

뼈아픈 이별과 감동의 재회 이야기
가족에 대한 가장의 눈물겨운 희생 이야기
역경속에서 피어나는 아버지 세대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담긴 아주 감명깊은 영화였습니다

코믹적인 요소도 괜찮았구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상황과 등장인물들 중에서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달수

평생의 친구

어렸을때의 인연으로 친구가 되어 주름이 넘치는 고령의 노인이 될때까지 주인공 곁에 남아준 진정한 친구

목숨이 위협받는 위험한 베트남 전쟁에 친구가 데리고 가도 진심이 담긴 원망도 하지 않으며 따라가주었고

친구의 동생을 찾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작중에서 항상 주인공을 생각하고 걱정해주는 오달수의 모습에서

진정한 친구의 면모를 볼수가있었습니다

여자를 밝히고 항상 활발하게 행동을 해서 가벼운사람으로 보여질지도 모르지만

주인공이 힘들때면 항상 곁에서 위로해주고 기댈수있는 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작중에서 오달수가 없었다면 주인공은 진즉 자살이라도 했을것같을정도로 오달수는 정말 주인공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저도 가족다음으로 친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이렇게까지 친구를 위해줄수 있을까 의문점이 드는데요

가장의 가족을위한 희생과는 다른 ,친구사이의 조건없는 우정이 돋보이는 캐릭터였고 국제시장에 없으면 안되는 역할로 자리매김했던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