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저놈 정말 강하구나..





"저기.."




음.? 누구지?




샤이런 : 잔인하다고 소문난 하셀 맞죠?




광검의 샤이런?




하셀 : 아아.. 언제부터 제가 잔인하다는 소리가 붙은건가요



샤이런 : ..? 하셀님은 몬스터가 죽어도 그 자리에서 계속 난도질을 해댄다고 들었습니다.



하셀 : 하, 참.. 저는 그런 적 없는데.. 그리고 저를 아는 사람도 다 뵙는군요, 후훗.



샤이런 : 이상한분이시군요. 헨돈마이어와 웨스트코스트에서 당신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잔인하기로 소문나서 피의 하셀 이라는 명칭까지 얻으신 분이..



하셀 : .. 그만하도록 하죠. 그런데 저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샤이런 : 아아.. 혹시.. 광검 사르보커스 에 대한 소문을 들으셨는지요?



하셀 : 음.. 듣다마다요. 헨돈마이어 정부에서 엄청나게 찾아다니더군.



샤이런 : 사르보커스.. 그 검은 저의 검입니다.




뭐? 그 검이 너의 검이라고?




하셀 : 헛소릴 하는군.



샤이런 : 아.. 아닙니다. 사르보커스를 찾으라고 명령한것도 저인걸요.



하셀 : ?!



샤이런 : 어쨌든.. 하늘성에서 그 검을 보게된다면 저에게 가져다 주십시오. 그럼 사례비를 드리겠습니다.



하셀 : 훗.. 그 사르보커스만 해도 액수를 따질수가 없는 검이거늘. 사례비로 나를 꼬시겠다?



샤이런 : 흠, 무례한 분이시군요.



하셀 : 멋대로 해. 나는 그 사르보커스인지 보거스 인지 그 검을 찾으면 내가 갖고 말테니까.



샤이런 : 100글럭스를 드리죠.



하셀 : !!



샤이런 : ... 만족하실겁니다.



하셀 : 으 으음.. 좋아.. 그런데 왜 나에게 부탁하는거지?



샤이런 : 당신은, 버서커만이 가지는 그 피에 물든 눈을 가장 잘 이용하시는 분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당신이 피의 하셀 이라는 명칭까지 얻은 것 아닙니까?



하셀 : 아아.. 아까부터 내가 모르는 소리만 하는군..



샤이런 : 제 검을 발견하신다면 저에게 꼭 주시길 바랍니다.



하셀 : 뭐.. 좋아 그러도록 하지.












-하늘성 최전방 전선






.. 처참했다. 이곳은 헨돈마이어 병사와 하늘성의 군대의 시체 뿐이었다.. 그리고 눈이 닫질 못하는 하늘에 그야말로 성이 떠있다.




키리 : 자.. 그럼 여러분.. 우리 병사들이 1진은 겨우 막아내었습니다.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24시간동안 이 곳을 사수하시는것, 알고 계시죠?



카르디아 : 음.. 말이 좀 틀리군.. 그저 시간만 끌면 되는것 아니었나?



다이번 : 그래.. 사수랑은 의미가 다르다고..



카시야스 : 어쩔수가 없다. 지금 상황이 많이 안좋아.. 키리. 이곳은 내가 책임지겠다. 이미 상부에는 다른 사도들이 도착했을것이니, 어서 가거라.



키리 : 그럼, 잘부탁해요 . ^^




상부? 상황이 안좋아? 도대체 무슨일이..




약 30분 정도 기다리자 저쪽 끝에서 무지막지한 하늘성의 군대들이 내려왔다.




제일 앞은 용인 라키우스가 지휘하는 미르키우스 들이..



중간은 불스아이가 상당히 큰 코끼리 위에서 카겔과 붐 카겔들을 지휘했고.



마지막에는 레이조가 지휘하는 황금골렘, 스틸골렘, 실버골렘 등등이 떼지어 왔다.




하셀 : 이거 정말... 미치겠군..



카시야스 : 저쪽으로 정면을 치고 나가는것은 미친짓이다. 지금 하늘성의 군대는 중진인 카겔등을 처리하면 상당히 쉽게 요리할수 있는 진이다.



다이번 : 그러니까 뒤쪽은 골렘이 앞쪽은 미르키우스가 버티고 서 있는데 어떻게 상대하라는 소리야!!



카시야스 : 난 전진하여 미르키우스들을 상대하겠다. 그리고 광검의 샤이런은 날렵한 버서커 10명을 끌고 돌아가서 골렘들을 상대해라.



샤이런 : 예. 알겠습니다.




역시... 사도는 엄청난 것이구나..




카시야스 : 그리고 하슬리. 카르디아 는 30명씩 버서커들을 끌고가서 각자 왼쪽과 오른쪽을 공격해. 카겔들을 쳐부순다.



다이번 : 아니 그럼 나는? 난 3대 보검중 하나를 갖고 있는 버서커라고!! 날 무시하는거야?!



카시야스 : 이 진에선 상대를 사방으로 막아놓고 잡아내는 진이기에. 한 곳만 뚫려고 상당히 골치아프다.




맞는말이다. 수적으로 상당히 약세를 보이는 우리이기에. 그게 통하지가 않으면 그냥 몰살일것이다.




카시야스 : 그러니까 한 곳 이라도 뚫리면 그 곳을 보완함과 동시에 빠져나오는 적들을 샅샅이 찾아 제거해야한다.



하셀 : 음.. 그러면 나는 어디로 가면 좋을까나..



카시야스 : 너는 나와 같이 정면으로 들이박아야한다.



하셀 : 으응?



카시야스 : 자 어서 가자.




카시야스는 내 뒷덜미를 잡고 날 끌고가다시피 했다.




하셀 : 아 저기. 사도!! 난 왜 앞으로 쳐야 하는거야!!



카시야스 : 알 필요 따윈 없다. 너도 아마 모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