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지금 19살..

이제 얼마안있으면 수능도 보고...대학도 가는 성인이 됩니다.

중학교부터 시작된 방황으로 부모님 아버지 속도 많이 썩혔지만

사춘기라 하기엔 정신을 너무 늦게 차렸습니다.

고3초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열심히 공부해왔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는 다 재쳐두고.....하지만...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이십니다

처음엔 어머니가 불쌍하고 슬퍼서 눈물이 많이 났지만

다시 술을 드시고 난후로부턴 화가 나기도 하고 짜증도 났구요..

저는 어머니를 정죄할 그런 자격따윈 없습니다..

친할머니로부터 받은 엄청난 스트레스

아버지로부터 받은 경제적인 문제

딸은 자기밖에 모르고

아들은 말썽피우고 다니고 그랬기 때문에..

병이 드신거 같습니다..

정말 눈물이 납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하고..

제가 어떻게 병을 고쳐드릴수 있는게 아니라..

할수있는것 뿐이라곤 기도밖에 없는데..

수능 한달남짓 남았는데

펜이 잡히질 않습니다.

이런 고민 친구들에게 털어놓기도 뭐하고

선생님이나 다른사람에게 말하기 불편해서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힘을내기 위해

이렇게 글을씁니다..

저희 어머니 위해 기도 많이해주세요

형편없는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리고

행복하세요..^^

어머니를 지극히 사랑하는 못난 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