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2때까지 왕따당해가지고 소심해 친구가없었어

그래서고1때부터 친구사귈려고 노력해봤지 그런데 중2때까

지 왕따당해서그런지 대인관계가 쉽지 않더라고 자존감도 바

닥이어서 대인관계 실수할때마다 존나 내가 싫어지더라고

말붙이는 애들 생겼긴 했는데 그냥 말붙이는게 전부야 그리고

내속은 실수할까봐 조마조마 해가지고 존나불안했지

그렇게 계속 무기력히 삶을 보냈는데 고2때 우연히 굿월헌

팅이라는 영화를 어떤책에서 접했거든 그영화 관련해서 쭉쭉

나오는데 그영화 대사중에 '너의잘못이아니다' 라는 구절이 있

었어 그걸 딱봤는데 와 진짜 야자때였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오는거야 드라마한장면처럼 그리고 도저히 감정이 폭발 하는걸 제어를 못하겠어서 화장실로 뛰쳐가서 질질 짰다 그때만큼 시원히 운적이 없던것같아 그리고 화장실에서 집에서 내가 왜 그랬는지 이유른 모르겠어서 계속 생각했는데 이유가 그거였어


뭘할때마다 속으로 나한테 뭐라 욕하는거였다 지금까지 계속 나한테 욕 한게 쌓일줄모르고

그리고 살면서 한번도 안해봤던 저영화대사같이 나자신이 실수한걸 용서를 안해본거야

하기가 두려웠어 그걸하면 내습관이 않고쳐질까봐
근데그게오히려 나를 압박하는 거였어

진짜 그거겪은이후로 마음이존나편해지더라 편안한마음으로 대하니까 대인관계도 예전보다 나아지고
실수해도 뭐 사람 실수 안하는사람있나하고

진짜 니들 혼자서 자기비하하지마라 나주로화장실에 앉아서 독백형식으로 자기비하했왔고 지금 그만뒀는데도
아직도 화장실 앉으면 가슴이 철렁하고 가라앉더라
내가얼마나 좆같은짓을 했는지 재확인되더라

그리고 뭘해내든 칭찬좀 해줘라 이거 인터넷에서본건데 효과좋아 진짜로

마지막으로 니가 뭔잘못했을때 용서하는거 쉽지않아 리얼
그런데 그때 자기비하하면 상황 더악화야
쉽진 않지만 비하가아닌 제대로된 반성을하고 그다음 쿬하게 용서해줘라

완벽하게 할려하면 마음고생심해져 그냥 되는대로하고 시도했다는걸 자랑스럽게여겨


고1때 여기서 방황한거 갑자기 생각나서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