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이모로 살면서 틈만나면
애 부탁하는 것에 스트레스
사랑스런 조카들과 그래도 언니인데..
라는 생각에 짜증내면서도 항상 애보기

공부중일때도 불러내고
자기 힘들면 부르고
집이 40분 거리라서 가기도 힘든데

또 거절하자니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없다며 형부까지 나서서 부탁

친구와 함께 사업준비중이라 이제 9시까지 항상 출근하는데 사업이라 강제적인 출근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토.일도 애를 봤는데 월.화까지 애봐달라는 부탁

내가 만약 회사를 다녔으면 어쩌려고?

한달 평균 조카 돌보는 시기 6~7일

참다참다 친구와 일하는 거 뻔히 알면서도
부탁하는 언니의 행동에
5년만에 폭발

맞벌이 부부가 애키우는게 힘든 이세상 탓을 해야할까 그러게 회사다니지 안간 내탓일까 다른 대안은 찾아보지도 않고 당연히 해주겠지 마인드를 가진 언니탓일까


한참 좋을 나이에 이상하게 아기 밥먹이기 옷입히기 기저귀갈기 놀아주기를 남들보다 잘하는 나는 어쩌다 주변친구들이 육아전문가에 내니라고 불리게 됐을까

잠이잘안와서 푸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