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치킨먹으면서 보려고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치킨엔 무도지 해서 무도보고

오늘에서야 저수지의 개들 봤는데

딱히 나랑 맞는 영화는 아니였음

원래 취향이 짜릿짜릿한 스릴러를 좋아하기도 하고

지루한걸 못참는 성격이라

감독이 의도적으로 지루하게 만든 장면 - 물론 의도하지 않고 그냥 내가 지루하게 받은 장면일수도 있지만- 들을

버티기엔 힘들었음

그냥 말 그대로 잘보다 맥이 풀려버렸음

쪼금 더 집중감을 주어 짧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음

그러면 지금영화 느낌이 완전히 안살았을지 모르겠지만

영알못이니 그냥 생각나는데로 말해보는거

ㅕㅇ튼 좋았음

워낙 기대를 많이 하고 봐서 약간 실망한거 빼고는

적절했음

그런데 진짜 우리나라 배급사 새끼들 다 죽어야함

reservoir 는 창고라는 뜻도 있고

영화 전체 배경이 창고에서 일어나는ㄴ데

왜 이걸 저수지라고 번역했는지 모르겠음

매번 포스터 만드는거랑

제목번역 잘못하는거

진짜 배급사 새끼들 제발 반성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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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써놓으니 완전히 영알못 처럼 써진거 같아서 영화 이야기 조금 붙임

루즈 했다는 말은 얘네들 심리 묘사를 이해 못해서 루즈 했다는게 아님

그 심리 묘사 자체가 루즈 했다는거

병맛이라고 치부해서 그러려니 넘어가기엔

말그대로 "재미" 가 없었음

동시대에 나온 록스탁 투 스모킹 배럴즈와 비교해 보았을때

확실히 느낄수 있음

특히 그 대마초 걸릴뻔한 썰을 묘사하는건 와 진짜 말도 안되게 끝내준다

이래서 타란티노 타란티노 저수지 저수지 하는구나 생각하고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직원들이 나와서 재미도 없는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맥이 탁 하고 끊겨버림

그냥 끊김

그 전까진 아무리 이리저리 막 진행되는거 같아도 계속 맥을 이어나가는 느낌 이였는데

진짜 신의 한수라고 생각되는 대마초썰 회상씬 다음

갑자기 그런 씬이 나오니 풀릴수밖에 없었음

물론 이걸 타란티노가 노린거 일수도 있지만

영화를 잘 알지 못하는 나에겐

그냥 짜증나면 씬이였을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ㅇㅇ 다시 리뷰 읽어보니 너무 막 쓴거 같아서

대충 살좀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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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혼자 보려고 남기는 리뷰 그대로 가져오는거라서

리뷰 퀄리티가 안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