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일이 다가옵니다..

아마도 굿찬/니세코 지역을 벗어나는건 10/24 혹은 29쯤이겠네요..

그리고 업무가 끝나는건 내일입니다.

남은건 유급 소화뿐이네요.


어제부터 업무가 얼마 안남았다는 점에 급 아쉬움이 들기 시작합니다.

다소 미숙한 부분이 있어도 이해해주기도하고, 잘 한 부분에는 칭찬을, 때로는 야단 맞기도했지만

어려운 일이 있으면 다른 누구보다도 저를 도와주신분들이 많은 이곳이기에 떠나는 것이 아쉬운거같습니다.

1년반.. 짧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배려받았다는 것을알게된 직장..


감사하다는 생각이 가득하네요...


한편으로는 이사가서 사야할 냉장고 세탁기 등등이 비싸서 걱정입니다 허허... 치토세 전에 살았을때 있던 가전을 그대로 가졌으면 문제없는데 ㅠㅠ

세탁기도 아는 지인이 준다고해서 받을려고 말해놨는데.. 다시 거절했습니다. 왜냐면 여기서 치토세쪽가는 차비 왕복 6천엔... 그걸 옮기기위한 렌트카값

8-9천엔... 그냥 중국제 돈 주고 사는게 더 이득일거같아서죠.. 이왕 재취업했는데 그냥 2점세트 중국제로 새거 살까싶습니다.. 어짜피 사면 한 10년쓸꺼

대충 중국제쓰자라는 너낌으로....（사고로 차만 안부셔먹었어도 이런걱정 안했을거긴 합니다 ㅋㅋㅋㅋ 젠장）


10년지나면 더 비싼거 좋은거 살 수있는 재력 생기겠죠 뭐..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취업하면 원래 홋카이도를 벗어나려했지만, 결국 벗어나지 않는 이 운명..! 홋카이도 지박령이 되라는 하늘의 계시인가봅니다.

11월 입사하면 도쿄로 연수갔다가 12월쯤 돌아온다고하니..（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안내문엔 그리 써있네요..친구피셜로 자기는 그냥 치토세서 했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도쿄갔다가 왔다하니 맞는거같기도하고 애매합니다잉）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굿바이 굿찬/니세코, 오카에리 치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