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프를 찍었는데 나는 인스타도 안 하고 올릴 곳도 없고 해서 여기에라도 올림... 8월에 찍었는데 이제야 올림...


2019년 12월에 정말정말 좋아하던 당시 여친한테 권태롭다는 이유로 차이고


나중에 몸 좀 좋아져서 재회 시도하면 받아줄까 하는 등신같은 일말의 기대감 가지고 맨몸운동 시작했음


5달 후에 몸 깔짝 키워서 연락해봤지만 그 깔짝인 몸 보여줄 기회도 없이 씹힘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깔짝이라도 키워둔 근섬유들 아까워서 집에서 쭉 운동했음

풀업 푸시업 ab슬라이드 사레레 벤레레 스쿼트


주3일 4년 가까이 얇고 길게 운동하다가 바프 찍기로 하고


두 달 열심히 커팅하고 찍었음


스튜디오는 웃대에서 찾아서 찍음


첫바프라 뭔가 어색하기도 했고 커팅도 잘 안 돼서 훌륭한 몸은 못 만들어 아쉽지만


그래도 웃대인 작가님이 찍어주셨으니 웃대에 올려봅니다


아직 다른 바프러들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지만 인생에 뭔가를 이뤄내서 뿌듯


다음엔 더 잘 만들어서 또 찍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