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희아버지가 올해로 53이긴한데

완전 다죽은 할아버지처럼 행동합니다 ㅠㅠ
（이제부터 사투리하고 음슴체 섞어서 쓸게요 사투리 다이스키!）

아부지가 완전낚시 광이심
잘하는..것같기도하지만 낚시 투자시간에 비하면 별로아님
어느정도로 낚시에 미치셧냐면
평일 월~금 저녁먹고 7~ 12시 또는 1시까지 낚시 tv 방송을본다 （아프리카 티비 보는줄; 음청좋아하심 낚시채널）

주말
"아부지 어디갔소? 나 학원대다준다메"
"여기 낚시턴데? 혼자가 " 뚜 뚜 뚜...

주말은 풀로 낚시터 땡기십니다
만약 주말에 아빠가 늦잠이라도 주무셔서 갈수가없다!
실내 낚시터가서 구경하시다가 쫄래쫄래 들어오십니다
（담배폈다ㅡ 두시간동안 담배피십니꺼? ㅡ 크흠..묻지마 졸리다 자자）


아버지가 어렸을때부터 변호사가 꿈이셨고
상당히 공부를잘하심 （sky 입학예정이였는데 돈없어서 충남대 수석으로 들어가심
장학금때문에.. 그마저 법공부 어렵게 배우셔서 사법고시 할려고했더니 "이리 어려운처지에.. 공부 그만하면 안되겠냐.."
아버지 왈에
바로 취업전선 ㅠ ）

운동도 열심히하시고 （아물론 젊을때） 힘도 장사시고 공부도 잘하셨고 , 젊을때 존잘; （근데왜 나는못생겼지）
한데 사법고시 꼬이고 나셔서 완전 그냥 인생 던지신분같아요 ㅠ

완전 인생 트롤한 하시는것같아요 ㅜㅜ（ 히히 변호사가 못되다니 나는 똥이다!히히!오줌발싸 이런기분이신듯）

제가 예전에 심각하게
"아부지 다시 한번 공부해보시는게어때요? 아부지 이제 돈도많고 시간도많으니 법공부, 영어 ,국어, 수학다시 시작합시다
제가 도와드릴테니까 로스쿨 들어가서 어린것들 기좀 팍죽이고 저랑같이 캠퍼스좀 댕겨보자구요!"
햇더니

"안되.. 나는.. 옜날에 끝났어 낚시다닐꺼야 히히..낚씨 꾸르쨈...

완전 의욕 바닥이아니라 이건 마리아나 심해구 수준;

지금도 영어단어 저보다 많이아시고 （이건 아주 개부럽.. 사스가 아버지）
공부시작하면 저도 이기실정도인데

도저히 공부를 하려고도안하시네요

왜이리 낚시만좋아할까요!! 좀 아빠좀 바꾸게 어떻게하면 아빠가 바뀔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