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딩 3학년때



나혼자 집에 있었거든



그때 우리집은 주택이었어



나는 한때 유행했던 요리왕 비룡을 보고 있었어



우선 집구조부터 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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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관 │

l ㅣ
l ㅣ
l ㅣ
l └
l 부엌->
┘ ┌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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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방
┐


이런구조야 나는 큰방에서 tv를 보고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현관에서 쿵 소리가 나는거야


나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 하면서

계속 tv를 보고 있었어

그런데 또 쿵 소리가 나는거야

나는 살짝 무서웠어

솔직히 바람소리라고 쳐도


쾅 쾅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면 무섭잖아?


그러면서도 나는 바람인줄 알고있었어


그리고 10분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그러고 나서 갑자기 묵직한 발소리가 들리서니


연장 따위를 챙겨와서 문을 부수는 거야


우리집 문은 유리안에 창살로 되어있어


나는 순간 강도 인가?!! 하고 현관문쪽을 봤어


어떤 아저씨가 몽키 스패너로 문을 부수고 있었는데 나랑 눈이 마주쳤어


나는 무의식 적으로 소리를 질렀지


그러자 강도는 더욱 세차게 문을 쳤어 창살 하나가 뚝 부러지더니 그 강도가

손을 창살사이로 손을 뻗어서 더듬거리며 잠긴 문을 열려는거야


하지만 윗집에 살던 아저씨가 계단에서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어


아마도 너무 반복해서 세게 두드리면 누구나 의심이 가길 마련이지


그리고 그 강도는 도망을 갔어


나는 불안에 휩싸여있었고 곧 경찰이 왔어


범인은 잡혔는데 빈집털이범이래


tv보고 있을때 몇번 두들겨보고 아무도 없는것 같으니깐

연장을 챙겨서왔는가봐









아무튼 혼자있을때 조심해다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