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넋두리니.. 혹시 보기 좀 그러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


일본 사는 30대 아재입니다.

2018년 8월 중순에 와서 이제 4년차네요.

홋카이도 치토세 공항서 일하다 야로나 때문에 잘리고 작년에 니세코 쪽 호텔와서 나이트 프론트하고 있습니다.（겨울 스포츠로 나름 유명해요）

솔직히 직장 분위기나 일 자체가 나쁘지않지만, 원래 도시 스타일 좋아하다보니 답답하기도하고 해서 탈출하려고 재취업활동중인데,

4년동안 서비스직했더니 이제 사무직은 받아주지도않네요.


과장 조금 보태서 한 30개 이상 원서 넣었는데 1개도 안붙고, 그 와중에 하나 면접 보자고 도쿄서 연락오길래 가봤더니

왠 레스토랑 점장후보（키친도 들어가는 뭐 그런거）라 하드라고요.. 허허（붙은거도 대충 제 경력이 서비스직 많으니 불른듯, 전 사무직인줄알았거든요）


암튼 아무리 넣어도 안되길래, 서비스직 해야하나 싶어서 공항이나 다시 갈까 싶은데

문제는 이제 내 멘탈이 갈려나가있더라고요.. 그 동안 계속 떨어지니 내가 능력이 안되는건가? 라는 생각이들고, 내가 지원한들 붙을수나있을까

라는 마음에 행동으로 안옮겨지더라고요..


공항이 현재 사람많이 필요하기도하고 했었던 일이니, 하면 붙을 가능성 높은데도, 갈려나간 멘탈때문에 행동에 옮겨지지않네요..

설상가상으로 까마귀에게 공격당해 놀라 자빠져 허리가 개 아픈건 함정..

하아..


일단 회복좀하면서, 항공쪽 재취업 위해 원서를 다시금 써봐야겠네요.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넋두리 한번해봤습니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사시는분들 어려운 부분 많으시겠지만, 같이 화이팅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