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앞서 적은 글을 읽어줘서 고마워.

이번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취업이야... 솔직히 내 글 앞에 적힌 한 친구의 사연에 대해서 읽었어 그래서 이번 글을 적으려고해.

먼저 취직이라는 길이 어떤 것인가 나를 예로 들고 적을게.

앞에서 적었듯이 지방 4년제 대학을 다니던 나에게 낮은 학점을 받으면서 선배들（주로 형님들이었지.）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지. 거기다 대부분이 취준생이었기 때문에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어.

이어서 군대를 일찍 갔다 온 다른 이유가 군대에서 여러 삶을 사는 사람들과 얘기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어.

그렇게 얻은 간접경험으로 결국 나는 4년제를 포기하고 전문대로 넘어갔지.

이제 취업에 대해서 이어 말할게.

내가 취업을 위해 바친 시간은 3년이었어.

정말 취업만을 바라보고 달렸지... 단기간에 취업에 성공했다는 사람들도 보았지...

그런 부러움에 눈치보지 않으려 노력도 했어...

첫 1년은 학업에 열중했어. 일단 취업과는 조금먼 다시 시작하는 대학생 1학년이었으니까.

그렇게 성적을 받으려 공부했고 그 다음 2년째가 되었을 때 제대로 취업에 대해 알아보았지.

그런데 그 길이 정말로 막막하더라고... 단기간에 취업을 했다는 사람들이 정말 어떻게 단기간에 할 수 있었나 하는 이유도 알게 되었어.

그들에게도 분명 취업운이란 것도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한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지.

그리고 나는 다시 나에 대해 되돌아 보았어. 내가 가진 능력이 무엇이 있는가?

그렇게 그 능력이란 것에 대한 준비기간을 위해 휴학을 하게 되었고 휴학기간 동안 사회경험을 쌓기 위해 울산으로 내려가 중공업에서 하청 일을 하였고 그 기간동안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하였고 흔히들 말하는 스펙을 쌓았지...

그렇게 다시 학교로 되돌아와 취업준비 3년째가 되던 해에 그 준비에 대한 빛을 바라보게 되었지...

하지만 정말 대기업에 문은 쉽게 열리지 않더라고... 내가 써본 기업만도 현대, 삼성, SK, GS, LG, 기아... 정말 채용이 나왔다고 하거나 학교에서 추천이 들어왔다고 했다하면 수업시간을 막론하고 학교 본관으로 찾아가 자기소개서를 썼어...

그렇지만도 계속 떨어졌지... 분명 다른 이유도 있었을지 몰라...

학점은 4점대에 자격증을 보유하고 토익 600 등등을 만들었지만 정말 내노라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매번 떨어지고 떨어지며 면접까지 올라가도 뽑히진 않았지...

정말 울분이 터져 모든걸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도 한두번 했던게 아니야...

나 또한 조금은 성급했을지도 몰라... 누구는 취준생만 5년 동안을 했다는 사람들도 있었지... 그렇기에 조급했을지도 몰라.

하지만 내가 눈이 조금 높았지 않았을까? 하는 나를 조금 낮추게 되었고 대기업에서 중견으로 눈을 돌렸지.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이 되었어...

분명 나는 정말 대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사람들에 견주어보면 이런 글을 남기는 것에 있어서도 부끄러울지는 모르지만 전혀 어깨가 수그러들진 않아. 오히려 지금이라는 결과에 당당하지.

이제 본격적으로 아래 글에서 물어본 취업 준비라는 것에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 말해줄게...

이건 내가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해왔던 일이며 물론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있을거야.

그 의견들을 선택하는 것은 바로 취준생인 이 글을 읽고 있는 친구들의 몫이 될테고 말이야.

이제 본격적으로 취업에 대해 말한다면.

취업을 한마디로 말하면 전략을 누가 얼마나 잘 짜느냐야.

다들 온라인 게임을 해봤겠지? 그럼 자신을 캐릭터를 얼마나 강하게 키우느냐에 대해 스텟을 어떻게 찍고 어떤 템을 사고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지. 그 또한 전략이야. 그런 전략이 자기 자신에게 있어야해.

대부분의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강의를 들어보면 다들 말하지. 취업은 결혼이다.

분명 좋은 비유임에 틀림없어.

결혼 상대를 위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좋은 말과 좋은 능력으로 상대를 꼬셔야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테니 말이야.
（뭐, 결혼하지 않은 나로선 정말인가 싶기도 하고ㅋㅋㅋ）

기업 또한 마찬가지야. 좋은 모습을 보이며 좋은 말과 좋은 능력이 있어야 기업에서도 자신을 뽑을테니까.

나는 게임을 계속 비유하여 기업은 보스몹이라고 생각해.

정말 어렵지 않게 보스를 잡기 위해선 캐릭터를 그만큼 육성해야할 것이고 좋은 템과 좋은 스킬을 배우고서야만이 보스를 공략할 수 있을테니 말이야.

자, 이제 취업을 위한 준비단계에 지나지 않았어.

그렇게 누구나 준비를 할 수 있다면 정말로 준비하는 사람이 이기고 취업이 그리 어렵지 않았을 테지?

지금까지 준비하라고 한 것은 바로 회사에서 바라는 조건이야. 다들 잘 생각해야해.

학교에서 취업에 대해 관련하여 공고가 뜨면 학점 3.5 이상, 전공자격증 보유, 외국어 능력 보유자 라고 나올거야.

이런 사람들을 원하지만 그렇다고 이를 모두 준비하였다고 해서 반드시 우리 회사가 뽑습니다. 라는 말은 없지.

다들 스펙에 대한 안주하기 때문에 힘든거야.

취업에 있어서 위의 내용은 그저 이력서에 쓰는 내용일 뿐이지.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소개서야. 자기소개서가 단순히 적고 끝날 스토리텔링이라고 보면 안되.

이 자기소개서가 바로 면접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되니까 말이야.

자기소개서에 앞서 내가 두 문제를 낼게.

1. 기업에 있어서 뽑지 않을 사람은?
1）학점 4.3, 전공자격 보유, 외국어 능력 보유, 배낭여행 경험
2）학점 3.8, 전공자격 보유, 외국어 능력 보유.
3）학점 3.4, 전공자격 보유, 외국어 능력 미흡, 봉사시간 100시간.

어떤 사람을 뽑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내가 지금것 취업을 준비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그 결과를 보았던 걸로 정답은 2번이야.

왜냐고? 재미가 없으니까. 기업 인사과에서 한명이 몇명의 자기소개서를 읽을 거라고 생각해?

모든 자기소개서를 읽겠지만 정말 내용없는 자기소개서는 무조건 탈락이야.

한눈에 확 들어오는 내용을 가지고 있어야만이 면접에서 물어볼 내용도 생기는 법이지 그렇기에 아무런, 흔하디 흔한 내용을 가진 평범한 사람은 뽑지 않아.

취업을 가장 하기 힘든 가장 위험한 사람은 바로 중간 위치에서서 나는 누구보단 못하긴 하지만 어떤 이들보단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괜찮을거야...하는 안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위험해.

1번 같은 경우엔 정말 자기를 위해 노력했을 뿐만아니라 자기소개서에 담을만한 내용을 가지고 있지.

3번 같은 경우엔 스펙에서 조금 밀릴지는 모르지만 그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겠지?

내가 3번 같은 경우에 대한 예를 들자면 내가 있던 곳에 3년이나 고등학교를 꿇다 못해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로 대학에 들어와 학점만큼은 그렇게 높이진 못했지만 취업이 닥쳐왔을 때 준비를 하고서 SK 이노베이션에 합격한 형님이 있었어.

그 형님의 자소서를 보면 정말로 절박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내용이었지. 정말 고등학교 때 오토바이나 타고 사고치며 다니다 검정고시를 치겠단 맘먹음과 함께 이렇게 취업문을 두드리는 노력을 했다는 인생성공 같은 스토리가 바로 한눈에 들어오는 자기소개서였어.

다음 문제.

이제까지 가장 강하게 느꼈던 소속감을 느낀 조직은 무엇이며 그 조직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입니까?

뭔가 막막하고 찔리지 않아? 이 문제는 기업에서 자기소개서 항목으로 가장 많이 올라오는 항목이야.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대답할만한 이야기가 있어? 대부분은 군대 얘기나 학교 얘기를 할테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평범한 이야기로는 절대 승부가 나지 않아...

가끔 TV에 보면 취업준비를 한다며 명문대에서 나와 몇년째 취업문을 두드리지만 취업되지 않는 취준생의 고초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여주곤 하지...

하지만 그들에게 가장 잘못된 점이 무엇이냐면 거기서 준비한다고 나오는 사람들 마다 혼자 다니지... 혼자 준비하고 혼자 스펙을 쌓고, 혼자 어떻게 해보려는 듯한...

자기만의 자기 혼자 쌓아온 이야기들 밖에 없는거야... 물론 남들보다 능력이 우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기업에선 이를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지.

최근 기업에서 가장 추구하는 이미지가 바로 협력이야. 지금이라도 당장 모든 대기업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사이념에 대해 찾아보도록해.

어디라도 협력, 조화, 사회공헌을 이념으로 삼지 않은 곳은 찾아보기 힘들거야.

그만큼 기업에선 개인주의적인 사람들을 배제하려고해...

개인주의적이라는 것은 좋지않게 흘러 이기주의로 보이게 되고 사내의 분위기가 흐틀어지고 인성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꺼림칙함으로 남으니까 말이야. 회사 인성 테스트를 보아도 문제에서 보면

남들과 같이 일하는 것 보다 나 혼자하는 것이 편하다.

남들과 같이 일하는 것 보다 나 혼자하는 것이 일의 능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등등.

이렇듯 기업에서 취업에 있어 가장 크게 관심을 갖는 쪽은 바로 기업이념에 얼마나 부합이 잘 되는 인재를 찾느냐야.

아무리 스펙이 좋다고 한들 이 이념에 부합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뜻이지.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조금 알거 같지?

스펙은 조건일 뿐이니 조건에 맞추도록 준비해야할 것이고.

자기소개서를 위해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단 거야.

당연히 협력과 조화로 일뤄낸 성과가 있어야지.

계속 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다시 콕 찝어 말하면.

스펙이 전부가 아니야. 이 말을 하고 싶었어.（이 말을 하기까지 참 많이 돌아왔지?）

참 길게도 얘기해서 미안해;;

더 쉽게 설명하고 더 좋은 정보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이렇게 글을 남겼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혹시나 아래글과 같은 고민으로 만약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로 개인 쪽지를 남겨줬으면해.

내가 아는 선에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만큼은 도와줄게. 물론 만족도는 장담 못해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