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쎄요

친구놈의 이야기를 제 시점으로 들려드릴까 합니다 ㄱ-;


편의상 반말로....



그럼 고고씽






우리집에 비데라는 녀석이 떡하고 들어왔어.



난 사용법을 몰라서 비데 위에 앉아


휴지로 끝을 마무리하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해왔어.





근데 어느날 큰맘먹고 사용해보기로했어.




동생놈이 버튼을 꾹꾹누르는걸 목격했기 때문이야.




그게 정확히 무슨 버튼이었는지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난 과감히 비데위에앉았어.



일을 보고나서 옆에 버튼들을 봤지.




수압.. 수온.. 뭐 변기 온도.. 건조.. 잡다한것들이 있더라구.




난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버튼인




비데랑




세정



사이에서 미친듯이 고민했어.



고민끝에 내린 나의 결론은 비데




지금생각하면 대성통곡할 일이지.



항문의 순결을 빼앗자는 생각으로 수압을 최대로 올리고




비데버튼을 꾹 눌렀어.




내동생은 누르고 바로 으으으 하면서 소리가 나던데




난 소리가 좀 길데?




동생은 지잉~ 치이익 하는데




난 지이이이잉~ 하고 딜레이가 길었어.




푸슉~~~~~~~







난 그 뒤로 비데는 사용 안해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