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은 아마 태어날때부터 정해지는건가 ? 아니야.. 생각해보면

그런건 아닌것같아.. 어릴땐 막.. 뛰어놀고 부끄럼 같은것도 없었거든.


하지만 성인이 되고난후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나에대한 그 이유모를 분노에 휩쌓인다.. 몇십번.. 몇백번씩.

남들이 나에게 뭐라고하면 그냥 웃거나 넘기는 내가 싫다.

싫은 말 해도 반박한번 못하는 내가 싫다.

날 욕해도 뭐라 화낼수 없는 내가 싫다.

저 사람은 날 싫어해서 뒷말을 좋지않게 하는걸 알아도 뭐라 할수없는 내가 싫다.


남들은 이렇지 않은데.. 왜 나만 항상 이런 좆같은 상황에 놓여있는걸까 ?

뭔가... 깊고 굵은 장막이 내 주변에 쳐져있는것 같다.

남들이 하는말은 다 통과하지만 내게서 나가는 말은 튕겨져나오는...

결국은 상대에게 전해지지않는 그런 장막이.

나도 변하려고 해봤다.

항상 남들에게 웃으며 , 상냥한 목소리와 말투로 얘기하려고 노력했다... 아닌가...

나는 내 의지로 이렇게 하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은 아닌가..


과거에 폐쇄적이고 고립적인 삶을 살았던 내 자신이 싫고 화가나지만 그건 이미 지나온....

어쩔수 없는 일이다... 그것까지 다 안고가야 미래의 내가 변할것 같다.


단지.. 많은걸 바라는게 아니다...

그냥.. 사람들이 모두 호감을 갖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을 뿐이다.


하지만 너무 힘들고 어렵다. 차라리.. 그냥 속 썩히는 일 없이 살아가는게 좋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했다.

결국 변화를 포기한다는 뜻이다. 그럴때일수록.. 남들과는 다른 나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렇게 병신처럼 수박 겉 핥기 식의 인생은 살기싫다...

나도 인생의 즐거움을 즐기며 살아보고싶다..

남들에게 먼저 연락오는 사람... 대화하면 즐거운사람... 만나서 얘기하고 놀고 싶은 그런 사람...

난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하지만... 변하는건 없는것 같고 , 더 욱 더 고립되는듯 하다.

지금도 꾸준히 의지를 갖고 머릿속에 생각을 되뇌이며 노력하고있다.


언젠가는 변하겠지.... 나도 변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