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입니다.
여자를 매우 싫어하였습니다. 불과 몇주전까지
그런데 어떤어자와 연락을 했어요.

내 폰에 저장된 유일한 가족, 선생님이아닌 여자
였는데
（제 친구의 아는 여자가 제 번호를 자꾸 달라해서 줬답니다. 근데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음 이뻐서）

연락한지 3일째

이번에 벚꽃축제를 같이 가자고합니다.

제가 이제까지 여자랑 놀러가본 경험이 5번?
정도 뿐이고 모태솔로에 여자랑 직접만나서 대화 해봤자 '어' '아니' 둘 아니면 입밖에 냐지도 못했구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원래 기분 좋아야 정상인데.
솔찍히 이 여자 괜찮거든요.
제가 너무 못나서 이 여자가 나를 싫어 할까 걱정이고 해서

와 그래도 저 진짜 예전에 적은 글들 보시면 여자에 대해서 노답이엇는데 엄청 발전했나봐요..
어떤 면으로는 정말 기쁘지만..

거절을 했어요.
서로 조금만 더 알자고.

근데 이 여자가 상처를 받지 않을까도 걱정이고

후회할까요 저?
호구인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