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인데 벌써부터 미운털밖혔어

반편성잘됬다고 너무 설치고 다녔어

좀 친해졌다고 눈치없이 나대고 다니고

나는 분위기뛰울려고 한짓이 남 기분망치고 그랬던거같아

이제 어떻게 해야되?

친한 애한테 물어봤어

내 단점이 무엇인지

근데 말해주더라

내가 걔네가 뒷담도 했었고 그런거 다 말해주더라

이렇게 아니깐 좀 내 자신이 내가 평소에 혐오하던 인간상이 바로 나였다는게

충격이고 집가면서 울었다

사실 고2때 왕따당하고 친구하나 없이 살다가

반편성잘되서 난 설레였어

그런데 또 왕따당하겠어

진짜 딱 마지막 1년만이라도 왕따없이 살고싶어

울면서 그냥 콱죽어버릴까 생각도 하다가

난 대학교를 가고싶은 꿈이있고 죽기엔 너무 아쉬워서 여태까지 공부해온것도 그렇고

아직 3월인깐 좀 더 해볼만할거같아

고1때도 일진이랑 시비붙어서 좀 왕따되고 결국 전학왔거든

와서도 고2올라가면서 좀 이리저리 치이고

고3때도 당할 순 없어

막상 학교가서 닥치고 있는건 더 병신짓이고 나 어떻게 해야할까?

고2때도 닥치고 공부만 하자 식으로 했는데 내신3등급대 나와서

그때도 자살하려했는데

하아..... 이런 글 올려서 미안

우리학교는 상담시설도 없고 딱히 말할곳이 여기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