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파에톤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일부분이지만, 많은 교훈을 남겨주는 것 같다. 우선 처음에 파에톤은 자신이 태양신의 아들이란 것을 알고 태양신 헬리오스의 궁전을 찾아간다. 그리고 파에톤은 헬리오스에게서 자신이 태양 마차를 몰게 해달라는 약속을 받아낸다. 아버지가 파에톤을 말려 보지만, 파에톤에게는 이미 소용이 없다. 파에톤은 끝까지 고집을 부려 결국 태양 마차를 몰게 되지만, 몸이 가볍고 익숙하지도 않은 파에톤은 하늘과 땅을 엉망으로 만들고 번개를 맞아 죽는다.
비극이다. 파에톤은 자신이 태양신의 아들이란 것을 자랑하려다 죽고 만 것이다. 파에톤은 용기는 기상하지만, 만용과 용기를 구분하지 못한다. 또한 파에톤은 끈기는 있지만, 아버지의 말씀을 끝까지 듣지 않는 불효자가 되었다. 또한 그는 태양 마차를 모는 꽤나 좋은 자리에 올라탔지만, 그것은 순간의 기분 뿐, 곧 엄습하는 공포를 느끼고 태양 마차를 모는 순간부터 번개를 맞는 그 순간까지 고통스럽게 살다 죽었다. 그는 하늘에서 온 땅과 하늘에 빛을 비춰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탔지만, 온 세계를 엉망으로 만든 말썽꾸러기가 되었다.
나는 이 지금까지 언급한 부분에서 많은 교훈을 느꼈다. 우선 우리같은 학생과 청소년들의 자세, 지도자, 즉 리더로서의 자세. 내가 겪어본 모든 것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다.
나는 이 나라의 청소년으로서 과연 위의 파에톤처럼 만용과 용기를 구분하지 못했는지, 한 아버지의 아들로서 고집을 부려 불효자가 되었는지 생각 해 볼 필요를 느꼈다.
또한 나는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영생교회의 중등부 회장 임직을 1년간 맡아왔다. 나는 과연 어떤 임기를 마쳤는가, 임기 동안 어떠했는가 등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나는 위의 파에톤과 히틀러를 비교해 볼 수 있었다. 둘 다 태양 마차를 모는 자와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높은 자리에 올라섰지만, 둘다 온 세계를 엉망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또한 우리 대한민국의 지도자들도 파에톤처럼 우리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것도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한 단편이지만, 가장 많은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 중의 하나이다.
박씨전
우선, 이 책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박씨는 조선시대에 대접받지 못하던 여자이다. 게다가 매우 추하게 생겼다. 또한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천대받았다. 하지만 그는 도술에 능통했다. 그리고 매우 인자하고 온화한 마음씨를 가졌다. 항상 겸손하고 예의바르다.
이 이야기는 나에겐 매우 특이했다. 왜냐하면 우선 여자를 주제로 한 영웅소설이며, 정말 극악의 조건을 가진 여자가 주인공이며, 또한 그 여자가 나라를 구한 주인공이 되어 ‘충렬부인’의 칭호를 받기 때문이다.
처음에 한 번 읽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매우 비현실적인 데다가 별로 나에게 와닿지 않았으므로. 두 번째에는 화가 났다. 내가 비록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사람의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시어머니와 이시백을 보고. 또 그게 나랑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세 번째에는 기뻤다. 최악조건을 가진 여자가 자신의 능력으로 최상조건으로 바꾸는 내용이므로. 나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임을 깨달아서이다.
그녀는 자신의 허물을 벗고 아름다운 얼굴이 된다. 또한 이시백은 태도가 바뀐다. 역시 여자 앞에선......여기서 나의 일면이 보였다. 또한 박씨가 설중매란 기생이 이시백을 해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에게 조언했건만 이시백은 여자 따위가... 라는 둥의 말을 한다. 여기서 또 나의 일면이 보였다. 그리고 나서 설중매가 찾아왔을 때 박씨가 그녀를 취하게 하고 그녀의 검을 봉한다. 그녀가 깨어나자 박씨는 그녀가 호국 공주 기룡대란 사실을 알게 하고 돌려보낸다. 하지만 그냥 보낼 박씨가 아니다. 기룡대가 임경업 장군을 해할 것이라는 걸 또 알고 집 안에서 빙빙 돌게 만든다. 여기서 기룡대가 사실을 토한다. 기룡대는 분명히 처음에 들켰을 때 그냥 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길쌈이나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냥 가려고 하지 않았다. 즉 거짓말을 한 것이다. 또 나의 일면이 보였다.
여기서 볼 수 있었던 나는 세 명. 외모지상주의, 여자무시, 그리고 거짓말하는 성격이다. 내가 한심해지려고 했지만, 나는 그것을 눌렀다. 왜냐하면 나는 박씨처럼 최악의 조건도 몇 가지 지니고 있지만 최상으로 바꿀 수 있는 박씨의 능력도 동경하고 있으니까. 동경은 현실을 창조하는 힘이 있다. 나는 과연 창조해낼 것인가, 최악의 조건에 의해 창조되어져버릴 것인가. 아직은 알 수 없다. 다만 나의 의지에 달렸을 뿐. 이 책을 보며 나는 또다른 나를 찾았다. 또한 이 글을 쓰며 또 다른 나를 찾아내었다. 이 책에 다시 한번 감사하고 싶다.





부탁입니다만 뭐 방학숙제같은 걸로 이걸 사용하진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전 아직 따글에 들어오는 웃대인들에게는 적어도

자신 스스로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것을 평가 받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이 글에는 저의 현재 혼란스러운 마음이 있습니다.

단지 조언이나...뭐 그런 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독후감 썼다고 태클이나 욕은 하지 말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단지 여러분의 생각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