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2&number=228998#
2편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29020

그럼 3편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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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曰

"오늘은 우리의 심신을 단련하기 위한 체육대회 쏼라쏼라"


그렇게 우리의 축제는 시작되었다..


일단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학교 체육대회하면 볼건없다..

그나마 끝날때쯤에 무슨 장기자랑해가지고 노래랑 춤보는 재미지..

그렇게 12시까지는 아주 재미없게 보냈던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다가왔고 친구와 나는 노가리를 까고 있었습니다..

"내가 저글링러쉬를 했는데 SCV에 막혀서 쏼라쏼라"

"븅신 저글링컨트롤을 해야지 ㅋㅋ 형은 10판하면 1판질까말까다 ㅋㅋ"

"닥쳐 오늘 스타한판 할까?"

"좋지 지는사람이 내는거다"


퍽!


"닥쳐 더치페이. 또 공짜로 할려고 ㅋㅋ"


그렇게 초딩러스한 대화를 하다가 담배나 피기로 하고 나갔다..



"야임마! 너네들 어디가! 당장 돌아와"


어떻게 봤는지 2층에서 국사선생이 우릴 불렀지요..


하지만 어차피 돌아가봐야 맞기밖에 더하니 튀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마구 튀었습니다..




"하악하악 아 국사 ㅆㅂ년 진짜"


"어차피 그년 우리못봤어ㅋㅋ 담배나 빨러가자.."



그러고보니..



라이터가.. 없었습니다..





구할방법은 라이터 소지자를 만나는것..


갑자기 친구가 소리쳤습니다..



"야!"


"왜 ㅁㅊ놈 소리.."




경호는 저쪽에 사람들에게 소리친 거였지요 ㅋㅋ 얼마나 뻘쭘했던지..



그런데 거기에.. 그녀도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보통이면 여기서 끊겠지만 짧다는분들이 많으셔서 계속 가겠습니다..）



여자2와 남자1.. 전형적인 양아치그룹..

하긴 경호는 성격이 좋아서 일부 양아치와 친했습니다..


"라이터 있냐?"

"어 ㅋㅋ 우리도 담배피러 가는데 같이가자"


그렇게 그들과 함께 가게됐고 아파트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처음보는 사람들이 있으면 낯을 많이 가려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죠..


그렇게 담배를 피는데 그놈이 시비를 걸더군요.


"야이새끼 봐봐 ㅋㅋ 겉담배하네 ㅋㅋ"


담배를 오래핀 저로써는 정말 난감한 발언이었죠..


경호가 도와줬죠..


"닥쳐 넌 담배핀지 얼마나 됐다고..저새끼 꼴초야 ㅋㅋ"


겉담배보다는 꼴초가 낫다고 생각했죠..



친구는 그녀를 평소에 알고 있었는지 예상외로 떨지않고 대화를 하더군요..



그런데 그놈이 또 태클을 걸더군요..


"야 넌 담배도 안필거 같은놈이 ㅋㅋ"



그때 간판녀가 저를 도와주더군요..


"너도 안필거 같애 ㅋㅋ"


그렇게 저는 고비에서 벗어났고 담배를 마친뒤에 저희는 학교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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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