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다시 올리면서 생각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그 글 올리면서 생각한게 묻히면 그대로 그만둔다 그심정으로 썼는데....

설마 설마 했지만 묻혔습니다 ㅋㅋ

그래서 포기하려 했지만....

이 사연을 꼭 글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이 생각해보고

부족한부분도 고쳐보고 했으니 편하게 읽어주시고 비추면 비추 춫현이면 춫현을 눌러주세요.

그전에 읽으셨더라도 다시 한번 읽어주시고 살포시 춫현 한방 때려주세요 ㅎㅎ

참고로 이글끝에 엄청난 반전이 있습니다. 참고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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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성격은 매우 소심하고 조용했던 나를 바꾸어준 친구가 있다...

기타!! 기타였다!!



이런 나와 기타의 만남은

아마도.....

자랑스런 태극전사들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하고

국민 모두가 자추,자코를 날리던 그 때쯤 으로 기억한다.


나 또한 월드컵 기운으로 축구열풍속에서 열심히 공을 차다 보니.....

어느새 학교 축제가 열렸다.

뭐 그래봤자 초딩 축제라 별거 없었지만.

아주 신선한 충격을 준 그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음악이었다!!


베이스기타의 가슴을 울리는 듯한 그 진동,

일렉기타의 맑고 깨끗하게 머리를 관통하는 그소리,

드럼소리로도 심장이 뛰게 만드는

절대 잊혀지지 않을 그 소리들....

이제는 나와 함께 숨을 쉬고 함께 달리는 그 소리들

이날 내 음악인생의 시작은 되었다.




얼마후 난 졸업을 하고

중학교에 입학을 했지만.....

본래 성격이 워낙 소심하고 사교성이 없었던

나는 학교생활이 그렇게 힘들고 지루했었다.

그렇게 중학교 1학년, 2학년을 마치고


그리고 중학교 3학년!!

내 가슴속 깊은곳에 숨겨져 있었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그 소리들!!

우연히 보게 된 TV속 버즈의 무대가 내 눈에 뛰었다.

그렇게 내 속에 잠들었던

음악은 다시 깨어나게 되었다.


그 때 결심했다.

나도 할수 있을거라고 저 기타로

내가 그렇게 감동을 받았듯 다른 사람도 감동을 주겠다고.

그 결심은 곧 음악학원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평소 말도 적고 자기 주장도 잘 하지 않던 내가

이번만큼은 정말 열정적으로 부모님께 말씀드리자.

부모님도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보고 많이 놀라셨지만.

곧 나의 뜻을 대폭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지금의 내가 있을수 있던것도 부모님이 잘 밀어주셔서 있는게 아닐까도 생각한다.



그 후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때부터 버스로 50분 거리를

매일 1번씩 출석을 했었다.

물론 레슨은 일주일에 3번 뿐이었지만.

그 당시 내 기타가 없었기에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음악학원을 가야되었다.



그렇게 3개월 노력만큼이나 실력도 크게 좋아졌다.

부모님도 처음에 그냥 아들이 열심히 해보려는게 좋아서 음악학원을 보내준거지만

곧 포기할줄 알았는데 열심히 하고 적성도 맞는것 같아

기타를 사주셨다.


지금도 그 기타는 내가 가장 아끼는 보물이기도 하다.


콜트STAT 3T 일렉기타 치고는 그렇게 비싼건 아니였지만

나름 소리도 괜찮고 좋았다.
（지금도 한달에 한번 쓰지는 않지만 기타를 깨끗히 청소를 해주고 있다.）



그렇게 지내던 날들 내 성격은

적어도 내가 기타를 칠때 만큼은 활달한 아이였지만.

기타가 없는 학교에선 역시 소심하고 조용한 아이였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그랬지만....



나에게 찾아온 기회가 있었으니...


음악실기 시험!!

아마 이때 였던가.....

친구들이 나를 바라보는 눈들이 틀려졌을때가...


난 내가 가장 자신있었던 일렉기타를 가지고 갔다.

그리고 평소 연습했던대로 했고


반응은 의외였다.


선생님도 놀란 눈치였었다.

평소에 그렇게 조용해서 있는지 없는지 모르던 아이가

갑자기 기타를 들고와서 치겠다고 쳤는데

그 정도일줄은 몰랐다는 눈치였다.


물론 친구들도 비슷한 표정이었다.


2초간에 침묵뒤 찾아온 박수와 함성!!

기분이 그렇게 좋을수 없었다.


이 때 부터 친구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했고

나의 마음도 천천히 열렸고 어느덧

나는 다른친구와 다를거 없는 아주 지극히 활달한 성격이 되었다.

그리고 이 날 내가 기타를 치는걸 보았던 녀석들이 있었으니.

당시 예고를 지망하고 알고보니 나랑 같은 음악학원이었던

보컬 현민이

그리고 드럼특기생으로 현민이와 같이 예고를 지망하려고 하는

박혁（외자에요）


이렇게 셋은 꿈이 같았기에 금방 친해졌다.

아니 이미 BF였던 혁이와 현민이 사이에 내가 들어갔다는게 맞을것이다.


학교에서 알아주는 인물이었던 현민이 그리고 친구가 많았던 혁이 덕분에

난 학교생활도 재미를 느낄수 있었고

그 날 이후 더이상 음악학원 가는길이 외롭지는 않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현민,혁이,나 이렇게 우리 셋은

진학문제에 부딪히게 되었다.


아니 나만 진학문제에 고민되었던것이 맞을것이다.

현민이와 혁이는 이미 부모님과도 결정난 일이였으니...

고민은 필요없었겠지만.


난 달랐다...

처음 부모님은 그저 취미로 즐길줄 알았는데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나를 막아섰다.

물론 담임선생님도 나를 심하게 말렸다.

매일 학교를 가면 선생님과의 상담은 일상적인 일이 되어버렸다.




반장:센트민트~~~ 왔어??

나:응?? 왜??

반장:아!! 맞다 아까 담임이 너 교무실로 잠깐 오라던데...

나:응.... 알았어...

반장:그런데 너 맨날 아침에 교무실에 불려가는데 무슨일 있어?

나:별거 아니야 ㅎㅎ 그럼 나 가볼께~~



뚜벅 뚜벅 뚜벅....


교무실에 도착하자 담임이 날 알아보고 부른다.


담임:시간이 없으니 긴말 하지 않으마...
아직도 예고로 갈 생각이니??

나:네... 전 음악이 좋아요...

담임:선생님이 하는말 잘 듣거라 니가 음악을 좋아한다그랬지...
음악은 니가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얼마든지 취미로 즐길수 있어
단!! 니가 취미로 즐길정도의 여유가 생긴다면 말이지...
하지만 예술이나 체육 같은건 성공하기가 무척 힘들어...
니가 거기서 성공을 하지 못한다면 취미로 즐길 여유따윈 없는거야!!
그리고 니 성적이면 좋자나 항상 전교 20등 안에 들던 녀석이....
왜 힘들게 그런길로 가려고 하니??

나:죄송하지만 전 음악이 좋습니다. 항상 소심하고 조용한 제가
이렇게 바뀔수 있는게 바로 기타때문이었습니다.
기타는 제가 사람처럼 살수있게 만들어준 제 가장 소중한 보물입니다.

담임:.... 그래도 잘 생각해...

나:죄송합니다. 전 어떻게든 예고를 가고 싶습니다.

담임:알았다.. 니 뜻이 그렇다면 이제 더이상 반대 하지 않을테니
니 생각되로 한번 마음껏 해보렴 대신 나중에 잘못됬다고
선생님 원망따윈 하지 않기다. ^^;

나:감사합니다....

이 때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정말 기뻤다...

담임:왜 울어 이놈아.... 허락했는데도 ㅎㅎ
부모님도 많이 반대하시는것 같던데 선생님이 부모님께 한번 말씀드려보마..

나:선생님 감사합니다... 정말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흑흑흑....


이렇게 눈물을 쏟아내고 나온후 화장실에서

난 결심했다.

내길은 오로지 기타 기타 뿐이라고!!

띵동 땡동~~~~

학교가 끝났다는 종소리가 울리고

평소처럼 집에가기 위해 혁이랑 현민이를 찾았는데......

두 녀석 갑자기 사라져버린게 아닌가.....

이상한 일이었다.....

그래서 혼자 집에 가려고 했지만

부모님을 설득할 생각을 하니 착잡하여 오락실에 들렸다....

잔돈이 떨어져

집에 돌아가자 아버지와 어머님이 다 계셨다.


그리고 나를 불렀다.


아버지:잠깐 일루 와서 앉아 보거라.

어머님:아들아 잘생각해보렴..... 정말 않되겠니??

나:죄송해요....

아버지:알았다... 한번 해보거라.... 어쩔수 없지 니가 싫다는데..

나:네??

아버지:아까 담임선생님한테 전화가 오더구나.... 그리고 니 친구들 이름이...
혁이랑 현민이 였던가 그 두녀석이 우리 회사까지 찾아와서 설득하더구나.

아마 학교가 끝나자 마자 사라진 이유가 그것 때문인가보다.

나:......

부모님:이녀석아 허락했는데 하나도 않 기쁜가보구나!

나:아니에요 ㅎㅎ 너무 기쁩니다...



이렇게 현민이, 혁이,그리고 나는

OO예고로 진학하게 되었다.


난 힘들게 어렵게 간 만큼 열심히 노력했다.

학교에서고 학원에서고

오로지 기타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현민이가 학원을 나오지 않았다...


혁이:야 현민이 왜 않오는거야??

나:그러게 그녀석 절대 빠질 녀석이 아닌데.....

혁이:무슨일 생긴건가...

나:별일이야 있겠어...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간 다음날 아침

현민이가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다...


나:.....

??:누구세요??

나:현민히 핸드폰 아닌가요?

??:아... 현민이 친구구나.... 나 현민이 엄마인데...
현민이 지금 입원해있단다....

나:네?? 입원이요!! 어디죠??

현민이부모님:oo병원 302호에 있는데...

나:알겠습니다... 그럼...


혁이:야!! 입원이라니 그게 무슨..

나:잔말말고 따라와 병원가게!!

혁이:....



혁이와 난 바로 병원으로 찾아갔고....

그곳엔 얼굴 여기저기에 멍이 들어있었고

왼팔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


나:현민아!! 어떤 새끼야!! 어떤 자식이냐고!!

혁이:일단 진정해!!!

혁이가 나를 잡고 말렸다...

현민:난 괜찮아 ㅎㅎ 그냥 계단에서 굴러...

나:뮈친자식아 이게 굴른 상처냐!!

현민:..... 별거 아니니깐 걱정하지마...

나:별거 아니라구?? 이게 이 벙신아 니 뒤질려고 했는데 이게 별게 아니라구??

현민:.... 됬어 너희들이 상관할게 아니라고....

혁이:현민아....

나:멍청한 자식..... 나 간다... 저기 혁이랑 나랑 돈 모아서 산 과일바구니
혼자 많이 쳐먹어라.... 개자식....

혁이:현민아 몸조리 잘해라....

현민:으..응.....

나:나 간다....


꽈~~앙!!


그렇게 난 문을 닫고 나왔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현민이를 그렇게 만들어놓은 놈들을 찾아보았지만...

알수 없었는데.....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학교 화장실에서 놈들을 만났다...




시원하게 담배연기를 뿜어대는 놈들...

하지만 별상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소리를 들었다...


??1:야 지난번에 우리가 밟아놓은 새끼 입원했단다 ㅋㅋㅋ

??2:ㅋㅋ 그래 벙신같은 새끼가 달라면 줘야지 왜 않주고 지랄을 해서 ㅋㅋ

??3:그새끼 그래도 우리 않꼬질른게 무섭긴 무서워서 그랬는가본데 ㅋㅋ

??1:그 벙신 새끼는 나오기만 해봐 ㅋㅋ 내가 아주 그냥!! ㅋㅋ



나:.... 개자식들...

있는힘껏 발로 문을 밀쳤다.


뻐~~엉



나:나오면 어쩐다고?? 앙!!

??1:뭐야 이 새끼는!!

나:느그들이 말한 그 벙신 친구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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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1편은 기타를 잡기까지를 쓰다보니 대화글보단 서술형이 많았구요

이제 2편부터는 본격적인 시작이니 기달려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