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개인적으로 영화를 하나 꼽으라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레옹을 뽑음

캐릭터라든지, 개성이라든지, 흥미, 몰입도, 편집, 시나리오, 음악, 분위기, 결말 기타등등 뭐하나
아쉬운 부분이 없을정도로 굉장히 재밌게 봤음

극과극이 만난다는건 영화에서 서로 상반된 이미지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킬러이면서도 우유와, 화분을 굉장히 아끼는 레옹
겉모습은 한낱 어린애지만 거리낌없이 총질을 해대고 성숙미를 갖춘 마틸다
경찰이지만 온갖 비리란 비리는 다저지르는 게리올드만（영화속이름은 기억안남）
겉으론 절대 배신하지않을것처럼 온갖 사탕발린말을 레옹에게 해주지만 결국 배신하는 레옹에게 일주는형님

나이는 많지만 행동은 어린애같은 레옹
나이는 어려도 생각이 깊은 마틸다
악마같은 성격을 가졌지만 모짜르트（베토벤인가?）를 좋아하는 올드만형님

이런 여러가지 서로 상반되는 부분들이 마술처럼 어우러지면서 최강의 시너지를 발휘한거같음

중간에 올드만형님 마틸다랑 화장실에서 1:1로 대치했을때 진짜 오줌지릴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