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28370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문뜩 그애 얼굴이 떠올랐다



빨간머리이긴 하지만-_-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하얀피부에 김민정과 비슷한 큰 눈망울



난 그애에게 담배를 팔때에도 그랬지만



제발 미성년자가 아니길 바랬다.. 미성년자면..원조교제로 잡혀가나?



내가 지금 무슨상상을 하는건지..난 그애와 아무사이도 아닌데..





집에 도착하고 신나게 싸이질을 하고있을 무렵 한통화의 전화가 걸려왔다





띠리리리리~~~



나 : "여보세요"



진환 : "형~나야.. 진환이.."



나 : "야임마..왜이렇게 오랫만에 연락하냐"



진환 : "아..그동안 좀바빳어..미안해"



나 : 그래 아버지 어머니는 다 건강하시지



진환 : 응..다 건강하셔.. 형 지금 집이지?



나 : 응 방금.아르바 마치고 집에들어왔지



진환 : 형 그럼 내가 술한잔 살테니까 나올래?



나 : 그래..이쟈식 이제 스무살 됫다고 형한테 술도 산다고 하네?



진환 : ㅋㅋㅋ 형그럼.. 한 30분쯤있다가 탁찾사에서 만나자 （탁주를 찾는사람들-_-）



나 : 알았어.. 그럼 좀있다봐





웬일일까.. 생전 밥한번 안사던 동생이..



술을 다산다하고..전역이 참 좋긴 좋쿠나..ㅎㅎㅎ



대충 옷을 갈아입고..（츄리링에 슬리퍼지만-_-）



동네 탁주집이고 해서 대충입고 .. 지갑은 서랍에 살포시 넣어두고





한손엔 휴대폰과 한손엔 담배를 지니고..



탁찾사로 고고싱 하기 시작했다..





도착할무렵..진환이는 또래처럼 보이는애들과 함께있는모양이였다



이쟈식 혹시 여자는 없을래나..라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무법천지-_-지뢰밭..완전 군대가 따로없을정도의



남자들이 우글우글 한곳이었다.







"이새끼 넌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