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드코어개그의 결정체-_-천상입니다.

복학해서 학교다니느라,

게다가 회사까지 다니느라.. 좀 바쁘네요 ^^;

오랜만에 시간내서 한번 써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겨드랑이털이 나기 마련이다.

물론 그 사람이 이쁘장한 여성일지라도...

상상이 안가겠지만

이쁜 여자도 겨드랑이 털은 난다. -_-





나도 얼마전까지만하더라도

이쁘장한 여자들은 겨드랑이 털이 안나는 줄 알고있었다.

그들은 똥도 안싸고 방귀도 안뀌는 줄 알았다.

하지만 결국 그들도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잖은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겨드랑이 털이 나도록 만들어져있는 것을...




에피소드 1.

지하철을 타고 친구들과의 약속장소로

황급히 이동하는 중이었다.






천상 : 헉헉... 나 다왔다... 안늦었지?

라고 문자를 보내자..












친구 : 나 도착하려면 2시간정도 남았는데.

라는 개념을 콘푸로스트에 말아먹은듯한

문자가 나에게로 날아왔다.

-_-





친구가 도착할때까지 남게되는 약 2시간..

아무도 없는 종로 한가운데에서 과연 난 무얼 할 것인가?




할게 없었던 나는

지나가는 이쁜 여자들의 자태를 감상하기로 하고

감상모드에 들어갔다.




'오호.... 몸매가 쥑이는데?'

'이야... 미스코리아 나가도 되겠어 ㅋㅋ'

'저건 연예인이야 민간이야? 왜저리 이뻐?'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며

혼자 흐뭇해하고 있을 무렵..




뭔가 헤어스타일이 이상한 여자 한분이

내 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나이는 20대 중반.

헤어스타일은 귀밑 5cm정도의 단발머리인데

이상하게 겨드랑이 아래에 긴 생머리가 보였다.

-_-







뭐야이건

착시현상인가?

-_-





눈을 부릅뜨고 자세히 쳐다보니

그 여자분은

긴 생머리 대신

긴 생겨드랑이털을 보유하고 계신

어떤 미치신 분이었다.




미친냔..

-_-





시원한 민소매를 입으신 그분의 자태는

그야말로 아름다웠다.



정말 앞에서보면 긴 생머리의 여자가

자연스럽게 겨드랑이쪽으로 생머리를 넘긴듯한

착시현상을 일으킬만한 그 모습..




정말로 그분이 단발머리가 아니라 생머리였다면

나 역시 그 훼이크에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무슨 겨드랑이털을 바람에 산들산들 춤을 출정도로

휘날리게끔 기르고 다니는지 원..-_-




천상 : 저기.. 왠만하면 긴생머리 차림으로 다니세요 ㅎㅎㅎ

그녀 : 네? -_-



난 이때 여자의 겨드랑이 털을 처음 보았다.




에피소드 2.

성격이 털털한 여자친구와 종로에서 술을 한잔하고..




여자친구 : 엄머 *-_-* 오빠 나 쉬었다 가고싶어.. 취했나봐





라는 지극히

도발적인 그녀의 말에-_-




천상 : 야, 아무리 쉬었다 가고 싶어도 여자가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면 안되니까 당연히 여관에

서 쉬었다 가야지

-_-




난 쾌재를 부르며

근처에 있는 여관을 잡았다.







방에 들어가서

천상 : 나 먼저 샤워할테니까 피곤하면 먼저 자^^

라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난 콧소리와 함께 온몸 구석구석을 샤워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특히 아랫도리를 깨끗히 씻었다.

-_-







천상 : 쟈기야~ 나 벌써 다씻었어~ 이쁘지 ㅋㅋㅋ




라고 외치며 밖으로 나가보니

그녀가 술이 많이 취했는지..

침대에 자빠져 자고 있었다.

-_-





천상 : 아놔... 여관에 와서 자면 어떡해!!!





여담이지만 여관은 자는 곳이 맞다.

-_-





여자친구 : 으...으..으응??

여자친구는 정신이 헤롱헤롱한지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몇마디 내뱉더니

다시 잠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근데... 잠에 빠져버린 이 여자분이

자면서 옷을 훌러덩 다 벗어버리는게 아닌가..

-_-







천상 : 뭐여-_- 너 지금 안취했지?

여자친구 : 아냐.. 나 지금 취해서 자는중..

천상 : 자는 사람이 어떻게 옷을 벗냐..

여자친구 : 그러게 ㅎㅎ

천상 : 자는 사람이 말은 또 어떻게 하고?

여자친구 : ㅎㅎ 이거 잠꼬대야..









미친년

-_-





나중에 가서 물어봤더니

일부러 내 몸을 탐하고 싶어

도발을 걸었단다-_-




아무튼.. 속옷만 남기고 옷을 다 벗어버린 그녀....

여자친구 : 으으으음~ 나 취했어~





안취한거 다 알아

-_-





좋아.. 니가 원하는대로 해주지.. 흐흐..

나는 더이상 그녀의 도발을 막을 수가 없었기에

저돌적으로 그녀에게 공격을 감행했다.

-_-




천상 : 자, 간닷~



라고하며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끌어안고

점점 손을 위로 올리는 순간...

갑자기 손에 이상한 감촉이 느껴졌다.




천상 : 뭐여 이건..




뭔가 푹신푹신하고 포근한 느낌의 이 기분..

내가 그녀의 푹신한 그 무언가를 만졌다는 얘긴데..



천상 : 이 푹신한 느낌은 너의 가슴?



내 손의 위치를 보니

내 두 손은 그녀의 양 겨드랑이에 파묻혀있었다.




천상 : 너.. 혹시..?



이상한 기분에 그녀의 양팔을 들어올려보니

아니나다를까

굉장히 따뜻해보이는 밍크코트 하나씩이

그녀의 겨드랑이에 달려있었다.

-_-



여자친구 : -_-

천상 : -_-

여자친구 : 요새 바뻐서 못잘랐네. 뭐 어때. 하던거 마저하자.





난 난생처음 여자친구의 귀쌰대기를 한대

후려갈기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고...

갑자기 기분이 더러워져서

그냥 잠을 잤다.




천상 : 나 그냥 잘래. 잘자.

여자친구 : 치..... 자기 미워..







귀여운 여자친구의 마지막 한마디를 듣고

난 곤히 잠에 빠져들었고..




아침이 되어 눈을 떠보니

여자친구분이 뭐가 그리 기쁜지

만세자세를 하며 쳐자고 계셨다.

-_-








넌 분명히 정신나간년이 맞을거야

-_-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나는

화장실에서 일회용 면도기를 가져와

정성스레 그녀의 겨드랑이털을 밀어주었고....





얼핏 잠에서 깬 그녀의 한마디..



여자친구 : 으음..? 자기야♡ 뭐해? 헤헤...♡

천상 : 움직이지마봐!! 니 겨드랑이에 상처난다

여자친구 : 지금 내 겨드랑이털 밀어주고 있는거얌♡?

천상 : 응

여자친구 : 아이 우리 쟈기는 이쁘기두 해라♡ 히히..

천상 : 하나도 안귀여우니까 말투 똑바로안하면 쳐맞는다










여자친구 : 어 그래-_-




결국 난 내손으로 여자친구의 겨드랑이 털을 밀어주었고,

그녀는 이런 나의 정성에 감복했는지

일주일 후.. 더 덥수룩해진

겨드랑이털을 나에게 뽐내어 주었다.

-_-





여자친구 : 히힛~♡ 어때 이쁘지?（살랑~ 살랑~）






너 너무 성격이 털털해. 미치신분아.

-_-




에피소드 3.

수많은 여성들의 겨드랑이털을 몸소 눈으로 체험한 나는

이제 더이상 길거리에서

겨드랑이털을 기르고 다니는 여성분을 보고도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주 지독한 무더위가 찾아오던 어느날에

회사로 출근하면서

횡단보도앞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민소매티를 입고있는

이쁘장한 어느 여성분과 눈이 마주치게 되었다.







천상 : 씨익 ^____^

그녀 : -_-





나의 살인미소를 본 그녀는

'뭐 이런 톰슨가젤같은 놈이 다있어..'라는 생각을 했는지

나에게서 애써 시선을 피하였다.




그러다 옆으로 흘러내려간 머리카락이 간지러웠는지

양손을 머리위로 올려

뒷머리를 머리끈으로 묶기 시작했다.




이때 완전히 노출되어버린 그녀의 겨드랑이

-_-





평소 여자의 겨드랑이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고 있던 나는

완전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린 그녀의 겨드랑이를

쳐다보지 않으려고 하였다.



하지만...

왠지 이 여성분은 겨드랑이털을 밀었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에..

곁눈질로 그녀의 겨드랑이를 보게되었는데





천상 : 허허... 이게 뭐지?





이 여성분의 겨드랑이털은 뭔가 특별했다.






수북한 겨드랑이털 끝마다

포도알처럼 방울방울 열매가 매달려 있었는데..



첨엔 새로나온 패션 데코레이션의 일종인줄 알았더니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그게 겨드랑이 땀이었던것 같다.

-_-





어쩐지 이 근처에서 식초냄새가 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허허..




그대는 물냉면 먹을 때 따로 식초를 구할 필요가 없겠더구려..

소바냉면을 먹듯이

물냉면을 겨드랑이에 한번씩 적셔서 먹으면 될테니..-_-









결론 : 힘든건 알지만 왠만하면 털좀 밀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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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민소매를 자주 입게 되죠..

자꾸만 솟아나오는 겨드랑이털을 잘라내는것도 고통이겠지만

이쁜 여성분의 겨드랑이털을 보는것도 꽤 큰 고통이랍니다.-_-


적어도 3~4일에 한번씩은 면도질을 해야하니

얼마나 힘이드시겠습니까 ^^;


그래도 아직까지 여성분들에게 환상을 가지고 있는

몇몇 순진한 남성분들을 위해

지금 가지고 계신 겨드랑이털을 삭-_-발해주는

조금의 노력을 기울여주신다면 어떨까요?


P.S 참고로 이글은 절대 여성 비하글이 아닙니다-_-;;

P.S 2 그러니까 추천 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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