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외국에서 직장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그냥 일이 하도 지루해서 웃대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요즘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문득 제 학창시절이 생각이나서 이렇게 한번 끄적거립니다
글은 편의상 반말로 쓸테니 그점 이해해주시고요~
맞춤법이 많이 틀릴수 있습니다 이점도 이해해주세요 여기서 10년을 살다보니..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지금은 서두를 쓰는거라 잠시 지루 할수도 있겠네요
아마 본격적인 애기는 3-4편에서 나올듯한데..



그래 난 한때 시골 촌놈이였지
중학교는 도시로 가야 좋은 교육을 받을수 있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4학년에서 6학년까지 함께한 나의 친구들과 나는 졸업을 1달을 남겨놓고 이별을 해야했어
울 학교는 1학년에서부터 6학년까지 1반밖에 없는지라 난 2년동안 같은 급우들과 생활을하고 서로 무척 친했었지.
뭐 울학교에서 나름대로 잘나갔던..（뭐 전교생 다합쳐서 200명도 안되지만）
난 도시로 간다는 기대감과 친한 급우들과 떨어져야한다는 안타까움이 서로 교차하고있었지

글쎄.. 4학년전에도 난 잠시 도시에 산적이 있긴했어.
그렇지만 4학년이후로 전학온 이 시골동네에 난 완전히 동화 되었었지
친구들과 개구리도 잡고 뱀도 잡아서 아자씨들에게 팔고
지금은 상상못하겠지만 우린 그때
그래 미친듯이 산속을 뒤지면서 우리들만의 놀이를 했었지

암튼 졸업을 한달 앞두고 전한을 간지라
솔직히 떨리는것도 있었어
앞으로 같이 지낼 애들이 나랑 안놀아주면 어쩌지..
이젠 촌놈이 다되서 놀린란가?
마냥 걱정이 됬었어.

드르륵…
시선들이 집중하더군…

선생님: “새로운 전학생이다 앞으로 친하게 지내도록”

선생님의 간략한 인사로 나는 아이들에게 소개되었었지

현: 안녕 현이라고해 잘 부탁한다

최대한 표준어로 애기를 할려고 했는데 억양이 이상했나보다
키득거리는 애들이있더군

뭐 키는 컸었기 때문에 맨 뒷자리로 가게 되었어
뒷자리로 가니 흠.. 슬금 슬금 나를 야리는 아이들이 있더군

아무리 시골서 산 나지만 나도 대충 느낄수가 있었어
젠장….. 생활하기 귀찮겟군……..

이렇게 조회 시간이 지난후
전학간 그 학교에선 두번째 클레스가 끝난후에 잠시 쉬는시간이 있더라고
갑자기 반아이들이 우루루 밖으로 나가자 나도 얼떨결에 나가게 되었어

아이들끼리 모여서 축구를 하고 농구를 하더라고
아 근데 정말 큰학교라서 그런지..
9반까지 있었는데..
1반에서 9반애들 죄다 한 운동장에 나왔다고 생각해봐
난 그런광경을 자주 보질 못해서 당황했었지
와 엄청 복잡하더라고

나름대로 운동에 자신 있었기에
자신감 넘치게 친구들에게 축구를 같이 하고싶다고 그랬지

현: 야 나도 좀 끼워죠

?? : 어라 새로운 전학생이네..

??2 : 너 축구 잘해?

현: 뭐 그리 잘하는건 아니지만 울 동네에선 잘하는축에 속해

?? : 그래 잘됬다 울편 한명 모자르니 같이 뛰자

??2 : 잘해야되

흠 이들 친구들의 이름들을 물어보니
민석（가명）과 현수（가명） 이였어 앞으로 나랑 질긴 인연들이 되니 애내들은 기억해주길 바래~

한창 열심히 뛰고있었어
정말 새로운 친구들에게 잘보이고 싶은맘에 최선을 다했지
그러나 저러나 도시나 시골이나 애들축구는 역시 동네축구
공만 있음 다들 우루루 우루루 몰려다니더군
한참을 공을 헤매 뛰어다니는데
갑자기 둔탁한 소리가 나는거야

“퍽”

난 내 뒤통수를 움켜주었어

“아 ㅅㅂ 누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