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이나 괴물등 봉테일님의 영화를 정말 감명깊게본 저로선 이번 작품도 매우 기대했습니다.

오늘 새벽 심야영화로 관람했는데, 봉준호님 영화중에 제일 드러내고자하는 메시지가 잘 드러난것같군요.

배우들의 연기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고아성양 영어발음이 굉장히 자연스럽더군요.

영화자체는 묵직하고 잘 흘러가는게 봉준호 영화느낌을 잘받고 특색있다 느끼며 재밌게봤습니다.

칸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훌륭한 캐릭터들의 소모라던가, 마지막 열차를 멈춘게 커티스의 의지가 아닌 팔이 잘려서 어쩔수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아쉬운 점은 매끄러운 전개를 위해서 그랬다고 생각한다면 괜찮더군요.

봉준호님은 이 사회（열차）의 위계질서, 계급사회를 올바르게바꾸려면 열차 자체를 없애야한다는 아니키스틱한 생각을 밝힌것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북극곰의 의미는, 포식자가 있으니 그 밑에 생물들도 있다, 즉 생물들이 산다는 의미겠죠?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