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best=day&number=227628


2편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best=day&number=22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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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에 들어가기 앞서,

여러분에게 실망했어요.

오타쿠가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나쁘게 보는 편견으로 가득차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그건 그렇다 쳐요. 사실 오타쿠가 사회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비춰지는 것은

예전부터 있는 일이니....



그런데 답글중에, 이런게 있더군요.


X JAPAN의 노래를 들으면...

미연시를 하면 오타쿠라...


일단 무슨 말을 사용하고 싶다면, 그 정의부터 확실히 이해하고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그저 자신의 취향을 즐기는게 어떻게 오타쿠입니까?


오타쿠란 쉽게 말하면, 은든형 외토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현실을 외면한채, 그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서,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그것만을 추종하고,

오직 그것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예를 들면,

어떤 남자가 게임에 미쳐, 그 게임의 캐릭터가 살아있다 생각하고, 그 캐릭터를 사랑해서

상사병에 걸리거나.



건담같은 로봇의 존재를 실제로 믿고, 화력을 계산하고, 현실에서 그것을 어떻게 적용시킬지

연구하거나..



한 연예인의 팬이 되서, 스토커 수준으로 스케줄을 꽤차고, 행동 하나하나에 흥분하고, 감동하며

그 연예인 없이는 살수 없거나 처럼.



현실과, 공상이나 이상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채 자신만에 빠진 사람들이 오타쿠입니다.


제가 글에 쓴 것은, 그런 것을 표현하기 위해 그런 소스를 사용했을 뿐입니다.



글속에서 주인공은


사회활동은 하지 않은채

하루종일 그것들에만 매달리고 있죠.

하루종일 겜을 하고, 음악을 듣고, 게임을 하고,










무슨 특정 노래 듣고, 특정 게임 하면 오타쿠라면..



야동보면 다 변태라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무슨 말을 사용하고 싶을 땐, 그말의 정의부터 확실히 알고 사용합시다.




그리고 어떤 분은,

자신은 정상이라서, 특정 음악도, 특정 게임도 모르겠다 하는데.


특정 게임이나 음악을 즐긴다고 그게 오타쿠라 치부하면

무슨 우월감을 느끼려고 하시는 겁니까?


특정 게임이나 음악을 즐겨도, 안 그런 사람보다 얼마든지 잘 날수 있습니다.


괜히 그런것만으로 상대를 오타쿠라 치부하며, 우월감을 갖는 행동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오타쿠는 현실감각이 없는 공상가를 뜻하지.

뭘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비스로, 된장녀의 개념도 말하고 가겠습니다.

된장녀도, 사람들이 잘못 알고 계시길레..


진짜 된장녀는 스벅에서 커피를 마시고, 아벡에서만 밥먹는 여자가 아니라.



자신의 주제를 넘어선 사치를 부리고 허영심만 가득찬 여자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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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글의 실화여부에 궁금하신 분이 계신데...

일단 한가지만 밝히자면,


이글의 주인공은 제가 아닙니다.

즉 제가 이글의 주인공은 아니죠.

제가 겪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단 이것만 밝혀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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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라고 말하다, 고개를 저으며 “아니.. 왜?”

혹시 생각했습니다. “이게 뭐야!”라며, 제가 사온 것들을 제게 던지면 어떡하나...

혹시 마녀님이 더 화나신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내게 남겨진 시간이 오늘 하루가 아니라, 바로 당장인가...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녀는 저를 이상하다는 듯, 삐딱한 고개와 함께.

“나, 이거 싫어하는데....” 라고 말끝을 흐렸습니다.

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고, 그저 멀뚱히 보고만 있었죠.

그런 그녀는 잠시 저를 보더니,

“나 생크림빵 먹고 싶어! 그리고 난 딸기우유가 좋은데.”

그러며 웃습니다. 마녀가 웃습니다. 자기딴엔 무슨 의민지 모르지만..

저도 모르게 몸이 부르르 떨려옵니다. 저승사자도 망자를 잡아가기전에 웃는다면..

제가 지금 그것을 보고 있는 것처럼...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전 대뜸 매점으로 달려가야겠단 생각을 했지만, 이미 수업을 알리는 종이 칠 시간입니다.

그건 그렇다고 쳐요. 사준 사람의 성의도 있는데.. 마음에 안든다고, 다른걸

사달라니, 아무리 제가 잘못했다지만, 아무리 제 목숨을 좌우할 그녀라지만,

조금은 무례한 그녀.


전 제 맘속에 담긴 말은, 그녀에게 솔직히 말하기로 했습니다.

“그래! 분명 내가 어제 잘못했지만, 그래도 난 어제 사과했고, 넌 그 사과도 무시하며,

나에게 귓방망이까지 날렸잖아. 그정도면 된거 아니야! 그래도 내가 남자라고, 사과하고 싶어서

배고프다길레, 매점같이가서 힘들게 사왔것만, 그것도 모르고 바꿔오라고!”

제 목소리가 너무 컸나봅니다. 주위애들의 시건이 저에게 몰려버렸습니다.

그녀도, 조금은 민망하고, 그리고 자신이 과한걸 알았나 봅니다.

고개를 푹 숙이는 그녀. 왠지 풀이 죽어버린 그녀는......









오직 제 상상속에서만 존재합니다.

그녀의 다시 사오란 말에, 전 이렇게 대답하고 말았죠. 그것도 말도 똑바로 못하고 더음으며

“지금은 수업 시...시..작이니까, 수업 끝..끝나고 3교시 끝나면 바로 사올게요..”

라고 말하다, 고개를 저으며, “아..아..니.. 사올게.”



그러자, 그녀는 불만을 온갖 얼굴에 품으며..

“그럼 나 지금 굶어야돼? 나, 배고픈데.”

정말 무례하기만 한 그녀에게, 화가 나, 책상을 발로 차버리는 것은...




















역시 제 머릿속 뿐입니다.

“죄..죄송..해요..” 라고 말하다 입을 만지며, “아니.. 미안..”

그리고 자리로 앉아버렸습니다.

마녀와 주위 친구들은, 말고도, 반 전체 애들이 쿡쿡 웃는게 들려옵니다.

하지만 지금 제게는 창피함보다, 두려움이 먼저입니다.

만약에라도 마녀의 심기라도 건드려 피보는 것보다, 훨씬 난 일이지요.

결국 3교시가 끝나자, 매점으로 달려갔지만...














“아저씨! 딸기우유 없어요?”

그렇습니다. 마녀가 주문했던, 딸기우유가 품절인거죠.

작은 희망의 실마리는, 아저씨의 고개의 가로저음고 함께 산산히 무너집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전 이제 마녀한테 죽겠죠. 너무나 짧은 삶을 살다가는 제 자신이, 제가 생각해도

너무 불쌍하네요.

오직 절망만으로, 힘없이 고개를 돌리는 제게, 그 순간 희망의 빛이 비춥니다.

저를 지나가는 한 여학생이, 딸기우유를 손에 든 것이 제 눈에 보인거죠.

분명 품절이지만, 이 학생은 딸기우유를 품절 전에 구매한게 틀림없군요.

전 본능적으로 그 학생을 가로막았습니다.

“저기요!”

그 학생이 놀라며, 저를 봅니다.

“네?”












“저, 그 딸기우유 제게 파시면 안돼요?”

전 그것을 가리키며, 최대한 간절하게 말했지만,

“죄송해요. 이거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거라서..”

하지만, 전 포기하지 않고,

“제발요. 제가 돈 두배로 드릴게요.”

“죄송해요.” 그녀는 미안한 듯 저를 지나치려 했고,

전 울상과 함께, 무릎을 꿇으며, 두손을 모았죠.

“제발... 제발 부탁드려요. 사람 하나 살려주세요.”

그녀는 저를 잠시 미친사람처럼 보다가, 이내

“정말 좋아하시나 보내요. 그냥 제꺼 드릴게요. 돈 안주셔도 돼요.”

그녀는 제게 딸기우유를 넘겨주었죠.

그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기뻤던 날인 것 같습니다.

달아난 목숨을 스스로 잡은 거였죠.












“정말 감사합니다.” 란 말을 남기고, 최대한 빠르게 교실로 달려와,

마녀에게 빵과 우유를 바쳤죠. 하지만 제 노고를 모르는 마녀는

“드럽게 늦게 오네. 누가 보면, 빵이라도 직접 구워오는 줄 알겠다.”

라며, 빈정만 될뿐...

그렇게 삼일간, 전 그녀의 간식을 조달해야 했고,

그 삼일간동안, 목숨을 연장할수 있었죠.


제가 왜 이래야만 하는지, 남들은 의아하게 볼수 있지만,

전 정말 그 마녀가 무서웠습니다.
요즘 세간에서 떠드는, 학교폭력의 희생양이 제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그렇기에 그녀의 비위맞추기는 제 하루의 일상이 되어버렸죠.


하지만, 저도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한 날이 결국 오고 말았죠.











체육시간, 갑자기 마녀가 제게 다가오더니..

“야! 목마르니까, 음료수 사와!”

이제 당연하다는 듯, 저에게 요구하는 그녀. 하지만 이정도까지는 참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 그리고, 내꺼만 사오지말고, 애들 것까지 5개 사와.”

전 한순과 함께,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죠. 왜 제 처지가 여기까지 온걸까요...

하지만 그런 저와 달리, 그녀는 내밀어진 제 손을 보더니

뚱한 표정으로,

“뭐?”

“그러니까.. 돈 주..주셔야.. 아니 돈 줘야..”

그녀 피식 웃더니,　짜증난다는 투로,

“그냥 니돈으로 좀 사와!”

저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잘못했기로 서니, 제가 그녀 지갑도 아니고,

툭하면, 제돈을 자기돈 쓰는 그녀에게 화가났죠.

“내가! 왜 니친구들까지 챙겨야 하는데!”












저도 소리높여 마녀에게 반항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 반항은 가사롭다는 듯, 마녀는 제게 다가와

“이게 보자보자하니까.. 조금 반성하는 것 같아서, 이제 봐줄려 했더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너 잊었어? 니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무섭게 쏘아보는 마녀의 눈빛은 저를 압도했고, 갑자기 생겨난 용기마저 달아나 버리고 말았죠.

이내 침이 바싹바싹 마르고, 더 이상 마녀와 눈을 마주칠 수가 없어, 눈을 피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저도 남자이기에, 이 말을 꼭해야만 했죠.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절 우습게 볼 것만 같았거든요.

“내..내가 잘못 해..했..지만, 그건 너..너 한테지.. 니 친..친구들한테 한건 아니.니까..”

여전히 마녀의 사나운 눈은 기세를 감추려하지 않았고,

“그..그러니..까. 앞으로 쟤..들보고 자..자기껀 자기가 사..사먹으라 그래!.. 이번 한번뿐이다.”

그녀는 어이없다는 듯, 실소를 한번 터트리더니, 자신의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제게 던졌죠.













“야! 그거면 됐지?” 하면서 뒤돌아 가는 그녀.

그녀가 던진 것은 달랑 500원뿐... 요즘은 음료수가 100원으로 떨어진걸까요?

절대 그럴리 없죠. 결국 나머진 제돈으로 해결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에게 음료수를 갖다 드리고, 5교시 수업이 종칠 때,

지쳐 책상에 턱을 괴고 있는 제게, 또다시 마녀가 다가옵니다.

그렇군요. 또 매점 갈 시간인가 봅니다.

이제 슬슬 화가 납니다. 전 답답한 맘을 참을 수 없어, 외치고 말았죠.

“내가 니 봉이냐?”

물론 속으로일 뿐입니다. 전 지금도 그녀에게 살살 기지 않고서는 살아갈수 없는

처지이기에...

그녀는 제 옆으로 의자를 가져와 앉더니, 저를 내리깔 듯 바라보며, 입을 엽니다.

“야! 니 번호 뭐야?”

















전 의아한듯, 그녀를 바라봤고, 그녀는 이내 짜증을 내듯..

“핸드폰!”

“아! 근데 왜?”

전 대꾸했지만, 그녀는 또다시 오른손을 치켜 올리며 성질을 냈죠.

또 그녀의 화를 돋우기전에, 바로 번호를 얘기했고, 그녀는 핸드폰에 저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언뜻 곁눈질로 그녀의 액정을 보았을때!

전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죠!

제 이름은 진우가 아닌, 그녀의 핸드폰에 이렇게 저장되어버렸거든요.

-봉-

그렇습니다. 일개 평범한 고등학생이, 단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한사람의 봉이 되어버린, 처절하고도, 슬픈 이야기의 주인공이 저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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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연재글 읽기 귀찮으시죠.

저두 그 맘 이해 합니다.

볼만하면, 갑자기 툭 끊겨 버리고.

다음편에!!!


라고 말하고, 그 다음편이 언제 딱 딱 나오는 것도 아니고...


사실 글을 보는 동안은 설령 재밌을지 몰라도,

기다리는 즐거움 따위는 없죠.

기다리는게 즐거울 때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릴 때,

오직 그 딱 하나라고, 어느 노래에서 말하듯.



기다림이 재미없으실 분을 위해...



제 예전글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일단 성인유머에

propro를 찾아주세요.



분명히 말하지만, 일단 성유에 있을 뿐,

사실 야한 얘기는 없습니다.

단지 예전 웃대 검색 시스템의 문제로, 글이 검색이 안되서.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지 않는 계시판에 글을 연재했습니다.

검색하기 쉽도록....


지금이라도 고쳐놓고 싶지만, 불행하게도 아이디를 정지먹어버린 바람에.....






아무쪼록 다음편 기대해주시고.


제 예전글들도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제 글은...


그녀의 지울수 없는 이름...

이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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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은둔형 외톨이 발언에, 자꾸 딴지 거는 심심한 사람들이 있는데,

글에도 밝혔지만, 제가 언제 은둔형 외톨이라고 했습니까?

걔들처럼 집에만 틀어박혀서, 외부 사회와 차단된 채, 스스로 자신만의 사회를

만드는 모습이 비슷하다 해서, 비슷하다고 한거죠!


분명히 밑에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했겄만, 왜 꼭 제대로 보지도 않고,

딴지 걸 생각들만 하시는지.........






은둔형 외톨이는 집에만 있고, 외부 사회와 단절된 사람이고요!



오타쿠는, 오직 공상에만 빠져,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모른채, 그저 공상에만 빠져있는 사람들입니다.


둘다 사회적으로 전혀 어떤 일을 하려고 하지 않은 채, 오직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 사는게 비슷해서

빌려 쓴거에요.




사람들 이해하기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