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혀버려서..ㄱ-

제목을 바꿔서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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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의 소재를 얻기 위해... 난 1시간 동안이나


생각하다가 또래이몽님의 권유의 따라


소를 태워 재를 얻어 글을 쓴다 -_-v









그리하여 소재는 날마다 울궈먹는 중,고딩 에피소드 -_-


그 중에서도 고딩때 겪었던 가슴아픈 에피소드이다.


지금도 생각하면 7번째 양 사이드 갈비뼈 두개가


아련히 아파온다.







정확히! 고등학생 1학년때...



우리 생물 선생님 '박필서'



첫인상은 지긋하신 연배의 할아버지라는 생각이


딱 들었고, 왠지 푸근해서 수업도 잘 될것만 같았다.




나이대는 50대초반정도 이었고, 웃을때 -_-


보이는 금니는 아직까지도 눈에 선명하다.









그러나 그렇게 생물선생님에 대한 환상은


한달이 채 지나가지 못해, 레고를 만들다가


블록 하나 못찾아서 완성못해 그 분노를


방출하여 부수는것 처럼 와장장창 깨져버렸다.









-_- 표현이 다소 껄그럽나?









지금부터 우리 생물 선생님에 대한 전설을


간략히 설명하겠당 -_-v









박필서 선생님은 반에들어와서 하는 말들은


크게 몇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진다.




1. 수업


2. 젊었을때 이야기


3. 군대 이야기.


4. 이랴~!


5. 욕




일단 첫번째 수업은 그다지 설명을 안해도


잘 알것이고 -_-b



두번째 젊었을떄 이야기...



이건 꽤나 심각한 수준이었다.


아니 병적 수준이라고 해야하나.







선생님: 선생님은 말이지...




톡킹: 선생님 말이었어요?




선생님: -_-^ 엎드려




무튼.. 선생님은 젊었을때 완전 미남이었어...


지금 너희들과는 사뭇다른 조각미남이라고 해야되나..


하하, 지나만가면 여자들이 추근덕거려서...꽤나 힘들었지







-_- 도저히 저 이야기는 ...



시험 쉽다고 말하는 선생님보다



내가 너희를 때리는 이유는 너희를 사랑해서


그런거란다 라고 말하는 선생님보다



쪼금도 믿기지가 않는다 -_-v







현재의 모습을 보면 딱 감이 오지 않는가..



젊었을때 꽤나 우울 했겠다.. 하고 -_-b



그때는 그냥..


젊었을때의 암울함을 우리에게


다 풀어 놓으시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조용히 들었다 -_-






3. 군대 이야기.




이건.. 일단 말보다는 행동이라는 말이


딱 적당하다고 설명하겠다 -_-!





선생님은 수업을 하다가..



누가 떠들다가 걸리기만 하면..



필이 받으면 ... 군대 이야기를 시작하신다-_-










선생님: 지금 너같이 정신상태가 빠져있으면 군대에선 얼반 죽는거야 -_-!



선생님이 군대에 있을땐 별명이 날쌘돌이 였어 -_-v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찌르기 빼기 야!




이러고는 맨 뒤에 앉은 학생을 시켜 우산을


가져오라고 한뒤 -_-



우산을 든채 시범을 보인다.





참 지금 생각하면... 휴......









선생님: 자 선생님이 하는걸 봐 찌르기 빼기!






이러고는 제대로 삘받는날이라도 있으면..



제일 만만해 보이는 학생둘을 뽑아서


싸움도 시킨다.-_-





나,참 교육 12년시절동안 싸움 시키는


선생님은 박필두선생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_-







4. 이랴~




이 말을 꺼내니...글 보단 안구에


미칠듯한-_- 장마가 쏟아진다.




이랴~...





선생님은 떠드는 학생이 보이면


바로 엎드려 라고 하신뒤


앞에 나와 엎드리게 하신다.





그리고 대략 5,6명이 모이면.


목마놀이를 하는것이다.


허 나참...





나도 그 희생양이 몇번이나 되었으니..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오른쪽 무릎 3번째 뼈마디의 고통.









선생님: 자..이랴~이랴~




학생을 말대용으로 하여 안그래도 빅쇼급 몸무게로


철푸덕 않고는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해맑은 표정으로 달리라고 하시니..





가마라도 하나 완성되는 말이면..



일단 아가리 물고-_- 조용히 지켜봐야



하는거다. 쳐웃어대다 걸리면..



그대로 가마에 합체 해야했다-_-v









5. 욕..




음... 이 내용은 본 사건에서


잘 느낄 수 있을것이다.












이번 글의 중심 사건은



꽤나 강력히 내려 쳤던 태풍이 치는


여름날이었던것으로 기억된다-_-







내 친구. 옥동자.



중,고등학교 내내 같이 놀았던..



베스트 프렌드이지만.. 지금도 한번씩



밤길에 만나면...



주머니에서 칼이라도 꺼낼 것 같은 인상이다.



이 옥동자가 이번 사건의 주요핵심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선생님: 자.. 이번 시간에 배울것은.. 식물의 씨방-_-!과 시-_-발점-_-!이



주요 핵심 단어가 되겠다.





선생님: 아 근데 왤케 날씨가 을씨년-_-!스럽다냐 아 젠장할..



아 씬발장에 -_-! 이 씬발끈-_-!풀린 신발은 뭐야...









선생님의 말투로 보아 이번 시간에 떠들다간..



뒷산에 무덤하나 생길... 딱 그런 상황이었다.



눈치빠른 톡킹은... 청소년의 마음의 양식인


독서를.....









그래-_- 만화책이야





무튼... 독서를 포기하고 수업에 임하기로 했다.









그러나...-_- 불굴의 인생 옥동자는..




만화책광으로서.. 이 폭풍의 생물시간에도


만화책을 몰래 보고 있는게 아닌가.









한마디로, 미친놈.......




아니 간덩이가 개마고원만한 놈이다-_-b










선생님: 장차 종자가 될 밑씨가 들어있는 곳이 씨방-_-!이라고 하는데, 이곳이 바로 식물이 자라는데 있어서 시


발점!!이 되는 곳이지.









갈수록 분위기는 마치 ... 찬물을...부어 얹은것 처럼..



싸늘해져갔고... 난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질문 공습에..



두려움에 덜덜 떨고 있었다..


대답못하는 날에는





꽃다운 나이에 세상과 바바이-_-다.










선생님: 오늘 몇일이야 반장 -_-




반장: 4일인데요 -_-



선생님: 그럼 쓉팔번.. 121페이지 읽어










-_- 아 그럼 왜 물어 봤냐고 ..










반장: 쓉퐐번 양호실 갔는데요 -_-




선생님: 이쓉팔번 읽어-_-



반장: 오늘 아파서....조퇴를...했는데요-_-



선생님: 아쒸.. 삼씹퐐번 읽어 -_-









톡킹: 야야-_- 너야..






삼십팔번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옥동자였고,


그 놈은 멋도 모른채, 만화책에 푹 빠져


배영을 해댔다 -_-







톡킹: 야야,, 쌤 온다.




옥동자: 아-_- 지금 막 필살 날라 벽돌짚고 360발차기 한다음에 불타는 주먹이 나올


차례야 -_- 닥치고 추천이나 해









그놈은 분위기 파악도 못한채 ...



배영에 이어 자유영까지 나아갔고..



박필서 선생님은 바로 옥동자 옆으로 다가왔다-_-












톡킹: 드디어... 니가...-_-..









선생님: 너 지금 내 시간에.. 만화책을 읽어-_-? 선생님에 대한 반항이냐..




옥동자: 수업듣고 있었어요 -_-..






아... 이.. 투철한 개김정신이란..-_-v



진정 옥동자였다.





선생님:뭐,, 수업을 들어? 내가 똑똑히 봣는데 -_- 니가 무슨 멀티플레이어냐?




옥동자: 아니요 -_-



선생님:좋다.. 그럼 이걸 맞추면 살려주마



종자식물의 수술의 꽃밥 속에 만들어지는 웅성의 생식세포를 뭐라고 하지?










-_-...



우리의 옥동자가 당연히 알리가 없었다.


하지만 나는 두려움에 떨며 수업에 열심히 임했기에


답을 알고 있었고 ... 몰래 그에게 창문에 있던


화분을 가르켰다.










그러자 그는 흘겨보며... 알아챈듯



자신있게 말했다.





옥동자: 창문이요 -_-









선생님: 이런 개뼉다귀같은 놈이 -_-









퍽퍽퍽팍팍팍퍽퍽퍽팍팍팍팍팍퍽퍽퍽




참... 창문에 생물용어가 될수 잇다고 생각한


옥동자도 개념없는 놈이지만..




-_-... 불쌍한 옥동자.



그러나 그는 이 불굴한 상황에서도


정신을 놓치 안았다-_-!








옥동자: 아... 그것만 빼고 다아는데 ...-_-..




선생님: 뭐라? 좋다.. 그면 마지막 기회다.

장차 종자가 될 밑씨가 들어있는 곳으로 수술과 암술이 만나는 곳을 뭐라고 하냐?









이것 역시도.. 나는 잘 알고 있었고..



이번만은 친구 하나 살리자는 굳건한 마음으로


답을 조용히 속삭였다.









톡킹: 시방.....시방...









옥동자: 쒸......발?














생물선생님: 뭐...쒸-_-발? 지금 완전 선생님 한테 개기는구나.


뭐 답이 쒸-_-발?야 이런 ㄴ이ㅏ런이ㅏ 없는ㄴ새꺄!


이런 씨ㅣㄴㄹ뷁, 흥분해서 오타 났잖아 잡것아 -_-


이런 개념 없는 놈을 봤나!


씨방이 쒸-_-발이면 씨방속에 있는 밑씨는 쒸-_-발새끼냐? 응? 이 미친자야!











이 상황에서도 끝까지 옥동자는



생명의 끈을 놓치 않았다 -_-









옥동자: 시방새끼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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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너.. 지금 나랑 해보자는 거냐?-_-

















옥동자:아니요.. 달볼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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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즐거웠다.






























by. 톡킹어바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