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년의자유입니다^^

웃대 가입한지 3~4년 만에 올린첫글, 처음으로 추천수30은 넘겨봤네요..감사합니다...

이번 글 역시 부족하더라도 재밌게 봐주세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글입니다...














때는 내가 초등학생이였을때....






우리 마을에는 한참 BB탄 총싸움이 유행이였다...







A "야 저기로 가봐"









천년 "응!"














따다다다닥







천년 "으앙 조낸 아퍼~ㅜ.ㅜ"








천년의 어머니께서는 돈낭비라며 총을 사주지 않으셨었다... 그땐 M16모형의 총이 있었는데 그걸 사달라고 했다가 엄청 혼난 적이 잇었다....









천년 "엄마 나 저거 사줘 저거 사주면 내가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듣고 숙제도 다하고~~#$%#^%#$%"








엄마 "안돼! 너 얼마전에도 장난감총 사달라 했다가 하루만에 망가뜨렸잔아 니가 군인이야?? 왜그렇게 총쏘는걸 좋아해 그럼 군대나 가"









천년 "그럼 나 밥 안먹어 굶을꺼야"









엄마 "굶어라"








천년 "....."










하루종일 때를 쓰다가 아버지까지 오시는 바람에 하마터면 비오는날 먼지가 나도록 쳐맞을 뻔 한적도 있었다... 결국 작은 권총하나 얻는걸로 만족했다...











천년 "얘들아 나 총사왔어"










A "천년이는 저리가서 혼자놀아"









천년 "아잉 나도 껴줘라~♡"









갖은 아양을 떨다가 BB탄총에 맞아 죽을뻔 했다..-_-







우리들은 시가전을 펼쳤다....


맵 : ㅇㅇ마을 아파트단지


승리조건 : 모든 적을 섬멸하거나, 항복을 받아내라

-_-





B "천년이만 잡어!!"






천년 "B군 씹새끼..."

-_-







나는 자동차 뒤로 잽싸게 숨었다... 절때 쫀것이 아니다!


그리곤 트럭 뒤에 타서.......







부르릉








천년 "응? 부르릉? 으악 ㅅㅂ 내려줘!!"










......하마터면 트럭타고 납치-_- 당할뻔 했었다... 트럭 위에서 온갖 ㅈㄹ을 하다가 트럭위에 왜있느냐고 운전기사님께 엄청 혼나고 내려왔었다..









결국 나는 혼자 다니기 무서워-_- A군과 2인1조로 다니기 시작했다










A "천년아 절로 가봐"








천년 "응!"









따다다다다닥









천년 "그만쏴 항복~"









결국 총몇번 쏘지 못하고 항복한 천년....



B "봐봐 천년이부터 잡힌다고했지??"





천년 "........"






잡힌지 10분정도 지났을까?? 경비가 소홀한 틈을 타서 열라-_- 도망치기 이르렀다....








B "야 저놈 잡어!!"








천년 "메롱~"









따다다다다닥








천년 "그만쏴!!"








야비한 천년... 금지구역인 아파트 위로 올라가기 이르렀는데.....






탁탁탁탁탁
-_-







천년 "헉..헉...여기까진 안오겠지???"









B "어디간거야?? 클로킹이라도 한건가???"









천년 "히히"







따다다다닥








B "얏 따거! 야비한 새끼 금지구역인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그러나 볍신같은 천년은 도망칠 곳이 없는 아파트에서 힘들게 도망치다가 옥상에서 잡혔다..ㅡㅡ







천년 "가....가까이 오지마! 뛰어내릴꺼야!"








모두 "어여 뛰어 내려"





천년 "......."







잡혀 내려가는 동안....금지구역으로 갔다는 이유로 B군안테 총을맞으며 내려갔다...





딱


천년 "그만좀 쏴 미안하다고"


딱!


천년 "야이 ㅅㅂ야!"







장장 1시간이나 걸린 서바이벌을 끝내고 애들끼리 모여서 놀이터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쮸쮸바를 빨고있었다...








딱!







천년 "야..쏘지마 끝났잖아"




딱! 딱!




천년 "ㅅㄲ야 그만 쏘라고"






모두 "혼자 깝치면좋아?? "







천년 "????"








윗집에서 우리가 재밌게 노는걸 시기하는-_- 녀석들이 우리들 향해 총을 쏘고 있었다....







천년 "쟤네들모야??? 자꾸 총쏘는데??"








A "우리도 쏘자!"









그리하여 번외경기...-_-








따딱딱딱딱 딱딱딱









한 30분동안 총을 쏴댔다....









촤아아악!!!









녀석들은 BB탄이 다 달았었나보다... 대야에 물을 모아 뿌리고, 호스를 통채로 끌고나와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역시 볍신같이 둔한 천년혼자만 물을 다 맞는 상황이 발생한다...










천년 "ㅅㅂ!나만 물맞았어..."







모두 "니가 볍신 같으니까"







천년 "......"







물도 맞고 친구들에게 개갈굼도 당한 천년..... 개소심한 천년은 훌쩍이고 있엇다...-_-








천년 "훌쩍...흑흑흑"







A "그만 처울어 얼굴에 맞는 행동을 하란말야! "






천년 "훌쩍......"







B "야 쟤네중 한명 BB탄 사러 갔나봐!"








천년 "어? 진짜?? 흐흐흐흐"






모두 "ㅅㅂ 무서운놈...."








언제 울었냐는듯 활짝 웃고있는 천년...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털난다더니 그때부터 엉덩이에 털이 서식하기 시작한거 같다....-_-








문방구앞......








천년 "하나 둘 셋 하면 들어간다?"








천년 "하나...둘...셋!"



















따다다다닥!!!









주인 "야이 미친새끼들아! 일루와"








천년 "헉 ㅅㅂ"







녀석은 없었고 BB탄총을 맞은 주인아저씨는 제대로 열 받아 보였다...-_-










우리가 무릎꿇고 혼나고 있는 사이, 화장실 뒤에 숨어있다가 어느새 와서 입에 썩소를 띄우고 유유히 BB탄총알을 사서 가는 한 녀석을 보았다...








녀석 "씨익.."







모두 "ㅅㅂ....."








우리들은 다시는 안그러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100원짜리 불량식품을 강매 당하기 이르렀다..-_-








그 후 우리는 더 놀고 들어갔다... 물까지 맞고, 초딩ㅅㄲ가 밤늦게 싸돌아다닌다고 집에서도 개갈굼 당하고 훌쩍이고 있는 천년였다.....





천년 "훌쩍..."







징징거리며 씻으려 옷을 벗엇더니 등 뒤에 BB탄 총 맞은 자국이 선명히 찍혔다...


B군 십새끼......


















두번째네요... 옛날엔 놀거리가 얼마 없어서 그런지 놀이터에서 탈출이나 얼음땡 하거나, 서바이벌, 팽이치기 그런걸 많이 했었는데 요즘 애들은 그런걸 거의 못보겠네요....
역시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어서 겠지요??


부족하더라도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조언이나 충고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추천 감사히 받을께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