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다.



오랜만에 여친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 돈을 모아야 했기 때문에


피시방 에서 썪는 생활은 잠시 접어 두기로 했다..



여친이랑 뭘 할까 ? 하는 기쁜 고민을 하면서 길을 가고있는데 ...



옆에서 옥동자를 돈 못벌게 할정도의 얼굴을 가진 자가 "야 !! 야!!! 거기 " 하는게 아닌가?




..... 난 모른 땍 까고 파워 워킹（?）을 시작했다. 돛만한 색히 끝까지 쫓아와서 어깨를 잡더니



" 잠깐만 이야기좀 하자 색햐" .... 나보다 얼굴은 연장자시지만 나이는 나보다 어린듯 했다.




혀도 존내 짧은 색히가 욕하니깐 굉장히 듣기 어색했다. 마치 우리영어 샘 처럼 -_-




무튼 이색히가 날 끌고 가는게 아닌가 ....?





난 얼떨껼에 끌려가게 됬다. 근데 거기엔 나보다 키큰 색히들이 3명이 더 서있는게 아닌가 ?





ㅅㅂ돛된거다.





그 중에서 키가 가장 크고 조낸 까진 듯한 색히가 " 얼마있냐 ?" 라고




살짝 입가에 썩소를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 이 개색햐 니 콘돔 사줄돈도 없다'



외치고싶었다. 하지만 4:1이 아닌가 ?



내가없다고 하자 그색히가" 뒤져서 나오는데로 좀 맞쟈. ?"라고



나에게 압박을 가했다.




난 여친 만나기는 커녕 이색히들 한테 돛 되기 생겼었다.




그 자슥 손이 내게 오려는 순간 뇌리에 스친게 있었다.








엄마 께서 시험 전교 250등에서 240등했다고 사준 폴더 핸폰







'앞으로 내 운명은 이 오른손 하나에 달려있다. '







난 지갑이 없었다.








그래서 주머이에 있던 지폐 두장을 두번접고 폴더를 살짝열어




사이에 끼고 폴더를 닫았다. 내 핸폰에는 핸폰케이스가 있었다.




아주살짝 튀어 나온다고 해도 얼핏 봐선 절대로 보이지가 않았다..



이젠 그색히들한테 걸리지 않은 일만 남았다.




그리고 난 하나더 잔머리를 굴렸다. 멋지게 차려 입고 길을 가는 색히가 돈이 없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더 자세히 뒤질 수도있기때문에 난 천원 한장을 뒷주머니에 숨기는 척 하고 오른손으론 핸폰과 열쇠를 보여줬다.




이 개색히 들 4명 다 제대로 속았다.





내가 돈을 숨기는 걸 보고 한녀석이 "이색히 뒤에 그거 머여 "





난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 아... 이건 안돼요 . 친구집 가는데 차비는 있어야죠. "





뒷주머니를 뒤지더니 천원을 보고는 4명 은 그냥 허탈한 표정을 뒤로한 채 가벼렸다.




난 여친을 만나서 있었던 얘기를 했는데 밥이 안넘어 갈정도로 웃어됫다.




그래서 더욱 즐거웠었던 데이트였다. ^^





개인적으로 이 개색히들 이글 보고 배좀 아팠으면 좋겠다는 내 바람이다.



가이의 서바이벌 -_-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