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알입니다.



후.. 출퇴근 예비군 훈련중인데..




날씨 넘흐 덥네요..-_-..




그래서 하루종일 짱박혀있었습니다..-_-..







사설없이 찌끄리고 싶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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촨봐라미 싸늘하게...




두뺨을 스치면.....




따쓰하던 삼힣홓빵...




몹시도 그리웁구나~










기억들 나는가..




당시 한시대를 풍미했던..




삼힣홓빵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초코파이..







난 삼힣호빵은 즐겨먹었어도..




초코파이는 거부해왔다..




원래 달착지근한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니...












그러했던 본좌가..




초코파이를 즐겨먹을 때가 있었으니..








때는 바야흐로.. 훈련병 시절...-_ -...........








정말 사람이라고 표현하기에는...




극도로 단것（?）에 굶주렸던 걸신들린 훈련병즈........







나도 그 중 하나였다..-_ -......





비참한 과거가 떠오르는 군하..-_ -..








부푼꿈을 이끌고...-_ -..





나라를 지키고자 입소한 군대............















개뿔 부푼꿈은..ㅠ0ㅠ




그래 영장나와서 끌려갔어..ㅠ0ㅠ.........




군대가면서 여친한테 빠빠이 당한 내 심정을 누가 알겠어!! ㅠ0ㅠ......












흠흠.. 미안하다..



흥분했다..-_ -..







여튼 훈련소에 입소하여..




하루하루 맛있어지는 짬밥과...




익숙해지는 고된훈련..








그리고 집에 한통 써내려가는 편지로




견뎌나가고 있을때쯤..









우리 훈련병들의 유일한 낙인..





'종교행사'라는것이 있었다..








훈련병들을 농락했던 종교행사..





난 당시 아무런 종교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그냥 할머님이 불교시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훈련소땐 종교행사를 안가면 잔업을 해야했으므로..-_ -............





가야만했다.








종교행사에서 첫만남을 가진 초코파이..





고 녀석의 옷을 살짝 열어..




한입 깨물어 제낄때의 순간 느낌은..










여기가 천국이다 *-_-* 란 느낌이랄까..










그러던 어느날..






훈련병1 : "야야!! 들었어?"




훈련병2: "뭐?"




훈련병1: "아니 글쎄!! 기독교에서 저번에 초코파이를 2개나 줬대!!"




눈알 : "그정보.. 틀림없는거겠지?"




훈련병1 : "순도 99.99%의 따끈한 정보야..*-_-*"




눈알 : "좋아.. 이번엔 기독교다..-_-"







그렇게 기독교에 갔으나..






이번엔 초코파이 하나..










아놔 눈물 좀 닦고..







오지게 구타당한 훈련병 1...







눈알 : "순도 99.99%라메?"





훈련병1 : "크흑........ㅠ0ㅠ.......미안해....."






훈련병 3 : "훗..가소로운것들.."





눈알 : "뭐가?"





훈련병 3 : "우리의 부처님은 이번에 우리에게 떡을 주셨지..."





훈련병 2 : "으메 썩을 겁나부럽다..ㅠ0ㅠ"





눈알 :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자랑（?）이라도 하려는겐가.."




훈련병 3 : "음.. 못먹은 중생들 구제해주려고 조금 싸왔구만...."




눈알 : "+ㅁ+.. 님하 좀 전엔 제가 미친소리를 짖걸였싸와요.."




훈련병 3 : "크하하하하하~ 나를 따르라~"








그렇게.. 하루하루...




부처님이 떡을 주신다면 불교를..



예수님이 초코파이를 2개 주신다면 기독교를..



성모마리아님이 초코파이에 야쿠르트를 옵션으로 껴주신다면 천주교를....







그렇게 우린 살기위해 종교를 믿어야했다..-_ -........









그러던 우리에게..




청천벽력같은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으니..








훈련병 1 : "야야 눈알.."




눈알 : "왜.. 순도 0.01% .."




훈련병 1 : "이번에..... 주님께서.. 세례를 받으면 햄버거를 주신데.."





눈알 : "훗........이런 강태공녀석.."




훈련병 2 : "아냐.. 진짜야.. 나 이번에 주님뵈러 갔었는데 담에 세례받으러 오면 준댔어!"




눈알 : "정말이냐..?"




훈련병 3 : "마하반야바라밀다 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





눈알 : "야.."




훈련병 3 : "왜?"




눈알 : "못들었냐.. 이번에 주님이 햄버거를 주신다자나.."




훈련병 3 : "훗......"




눈알 : "니 녀석이 진정 미친게냐;;;"




훈련병 3 : "내가 언제? 언제나 주님은 내 맘속에 계셨는걸~ 할렐루야~!!"





눈알 : "..................-_-................."








그렇게 우리는...





햄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_-*..







언제나 간식거리에 미쳐있던 우리..





빠른정보만이 살길이었으며..






잘못된선택（?）은.. 그날 마이 굶주리는 날이었다..-_ -...........









그렇게 훈련병 생활을 마치고..





일병때까지.. 초코파이를 까먹던 나....








그뒤로 먹지 않았지만..




가끔 그때 생각에 초코파이 하나를 씹어보곤 한다..











아 그리고...




종교행사때 꼼쳐둔 초코파이를..





행군하다가 까먹기위해..





건빵주머니에서 살짝꺼내..




행여나 남들이 볼까봐.. 살짝 봉지를 뜯는 순간..






길바닥에 떨어진 그녀석.....





줍기위해 뒤돌아 섰지만..






그걸 즈려 밟으신... 뛰따라 오던 한 훈련병.....







난 그때 오열해야했다..............ㅠ0ㅠ.............









야....





5-27번 훈련병............






나 아직도 몹시 화가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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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 덥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고생하고 있을 주변의 군인 친구들에게..




편지 한통 보내보는건 어떨지..






혼자 생각해봅니다..-_ -;;



전 이제 제 주변에 군바리 친구는 없네요







자 그럼..






춫현 구걸구걸..ㅠ0ㅠ